타비마츠/이벤트 스토리

[오소마츠상/타비마츠] 일하지 않는 산의 통통 너구리 여관 후편

아사시카 2026. 4. 22. 11:00

의역/오역/오타 주의

 

Episode 6 아가씨의 장난
 

오소마츠: 좋았어! 이제부터가 진짜 접대 대작전이다!!!
 
카라마츠: 훗! 우리의 갈고 닦은 칼 솜씨로 아가씨의 마음에 나와의 추억을 새겨주지!
 
토도마츠: 젠장……. 살살 온천으로 유인해서 등을 닦아주는 작전을 세웠는데. 전부 쵸로마츠 형 때문에……
 
쥬시마츠: 어쩌다 이렇게 된거냐고!
 
쵸로마츠: 아니! 이게 전부 다 내탓이라는 거야?! 일이 계속 쌓여서 이렇게 된거잖아!  
 
토토코: …….
 
토토코: ……하아. 잠깐 놀고 돌아갈려고 했는데…….
 
오소마츠: 응? 방금 뭐라고 했어?
 
토토코: 아뇨. 아무것도 아니에요.
 
토토코: 그래서, 그동안의 무례를 깨끗이 잊을 정도의 대접을 해준다는 거지?
 
카라마츠: 그래, 두말하면 입 아프지. 내 요리로 아가씨의 위장을 사로잡아 주겠……다.
 
토토코: 사양할게요.
 
카라마츠: 음~?
 
토토코: 뭐, 위장은 당연히 넘어가지 않을테니까……
 
카라마츠: oh~?
 
토토코: 이번에야 말로 제대로 해줘.
 
오소마츠: 그래! 맡겨둬!
 
토토코: ……뭐, 별 기대는 안 하고 기다리고 있을게.
 
오소마츠 카라마츠: 네! 아가씨!
 
토토코: …….
 
토토코: 하아~아. 대체 왜 이렇게 된거지…….
 
이치마츠: 말하지 않는 나무라도 수국같은 변화의 꽃을 피운다. 제자들의 숙달된 마음에 그만 속아 넘어가 버렸다.
 
토토코: 뭐……?
 
이치마츠: ……. (씨익)
 
토토코: 응? 으응?
 
이치마츠: ……. (슥)
 
토토코: 아니…….
 
토토코: 저 사람 대체 정체가 뭐야?
 
???: 공주님……
 
토토코: ……왜 그래?
 
하타보: 아직 더 여기서 놀 건가요?
 
토토코: 그러게~. 계속 대접해준다고 그랬으니까
 
토토코: 조금만 더 어울려줄까 싶어.
 
하타보: 공주님은 여우 마을의 귀중한 분이에요. 무슨 일이 일어나고 나서 조치를 취할려면 너무 늦어요.
 
토토코: 알겠어, 알겠다고. 조금 더 너구리를 놀려먹고 나서 마을에 돌아갈게.
 
하타보: 약속한 거에요.
 
토토코: 근데 이 여관, 뭔가 좀 이상한 것 같아. 혹시나 무슨 일 생기면, 그 때는 잘 부탁할게. 보.
 
하타보: 죠~.
 
 

Episode 7 특제! 카라마츠 정식!
 

카라마츠: 짠, 짠짜라라라라라라~.
 
쥬시마츠: 통.
 
카라마츠: 짠, 짠짜라라라라라라~.
 
토토코: 엄숙한 콧노래랑 같이 뭔가 왔어…….
 
카라마츠: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손님. 아니지……
 
카라마츠: 아가씨.
 
토토코: 아가씨가 아니라 손님으로 칭해주세요. 아니 제발 부탁이니까 손님이라고 불러주세요.
 
카라마츠: 훗.
 
카라마츠: 부끄러움이 많군.
 
토토코: 쑥쓰러운 게 아니거든요. 오히려 어느정도 거리를 두고 싶어서 물러나고 있는거에요.
 
카라마츠: 훗, 아름다운 꽃일수록 자기의 내면을 숨기고 싶어 하지.
 
토토코: …….
 
카라마츠: 뭐 됐어! 나의 대접으로 아가씨를 사로잡아 주지!
 
카라마츠: 내가 아가씨에게 바칠건 바로 이거다!
 
카라마츠: (파앗!)
 
토토코: 어!? 이, 이건?!
 
카라마츠: 내가 아가씨를 위해 준비한 특제 카라마츠 정식이다.
 
토토코: 대, 대단해! 뭐야 이거! 일반적인 정식보타 두 배는 더 밝게 빛나고 있어!
 
카라마츠: 아가씨. 오늘 식사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카라마츠: 제철 식재료와 이 산에서 채취한 신선한 산나물을 써서 만들었습니다.
 
토토코: 대단해! 왠지 그럴 듯 해! 그럴듯 하다!
 
카라마츠: 훗. 그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앞쪽부터……
 
카라마츠: 산에서 채취한 뭔지 모를 풀을 무친 나물, 뭔지 모를 풀 조림, 뭔지 모를 풀 모둠 튀김, 뭔지 모를 풀 솥밥……
 
카라마츠: 아채 절임과 뭔지 모를 풀을 넣은 세종류 야채 모둠. 후식으론 뭔지 모를 풀이 들어간 양갱입니다.
 
카라마츠: 자, 카라마츠 특제 정식을 마음껏 즐겨주시……
 
토토코: 우와~, 굉장하다. 이것도 저것도 눈에 보이는 모든 거 전~부 뭔지 모를 풀요리네~.
 
토토코: ……근데
 
토토코: 뭔지 모를 풀이 대체 뭔데에에에!!! 이 망할 자식아아아아!!!
 
카라마츠: 뭐, 뭔지 모를 풀이라는 건 이 땅의 은혜를 잔뜩 흡수한 것 같으며……
 
카라마츠: 이 산에서 자생하는 초록색의 신선한 풀을 요리장인 내가 엄선하여 골라낸……
 
토토코: 한 마디로?
 
카라마츠: 잡초입니다.
 
토토코: 스으으으읍
 
카라마츠: 아……아아아아아아……
 
토토코: 겉만 번지르르하면 다인줄 아냐아아아아아아!!
 
카라마츠: 아아아아아아아아!!!!
 
쥬시마츠: 퐁…….
 
???: 푸훗.
 
토토코: 응?
 
쥬시마츠: 음?
 
토토코: 방금 웃었어?
 
쥬시마츠: (도리도리도리)
 
토토코: 이상하네……. 분명히 어린애 웃음 소리가 들렸는데……?
 
토토코: 기분 탓인가?
 
 

Episode 8 착각
 

토토코: 에휴, 이 녀석이고 저 녀석이고 일을 제대로 하는 녀석이 없다니까.
 
토토코: 기껏 너구리들을 속여서 여관에서 실컷 놀려고 했는데.
 
토토코: 이런건 토토코가 바라던 여관 생활이 아니야! 그냥 감옥이잖아!
 
토토코: 하아~아. 대체 왜 이렇게 된거지…….
 
이치마츠: ……. (빤히)
 
토토코: 어?
 
이치마츠: 핫!
 
토토코: 당신…….
 
이치마츠: 이런!
 
토토코: 아! 도망갔다!
 
토토코: 거기 서!
 
이치마츠: (우뚝)
 
토토코: 아, 멈췼다.
 
이치마츠: …….
 
토토코: 저기, 너 말이야……. 혹시 내가 누군지 알아챈거야?
 
이치마츠: 뭐?
 
토토코: 너 아까 그랬었잖아……
 
토토코: “말하지 않는 나무라도 수국같은 변화의 꽃을 피운다. 제자들의 숙달된 마음에 그만 속아 넘어가 버렸다”
 
이치마츠: …….
 
토토코: 대답해 줘. 당신……
 
이치마츠: ……아.
 
토토코: 내 정체……
 
이치마츠: ……저, 저기……
 
토토코: 알고 있는거지!?
 
이치마츠: 엄청 따지고 들고 있어……!
 
토토코: 아까 분명히 그랬었지!? 의미심장한 구절을 읊었잖아!?
 
이치마츠: 아니, 그, 그게……!
 
토토코: 안 그래?!
 
이치마츠: 이, 이거……!!
 
토토코: 응? 뭐야 이거……소설이잖아?
 
이치마츠: 이 책 표지에 그 구절이 쓰여있길래 그럴듯하게 읽은거라……무슨 의미인지는 잘 몰라.
 
토토코: 무슨 의미인지 아는 거 아니었어?
 
이치마츠: 모르는데.
 
토토코: 헷갈리게 하지마 이 멍청아!!
 
이치마츠: 푸헤에에에에엑!!!
 
쵸로마츠: …….
 
토토코: 오랴 오랴 오랴!
 
이치마츠: 우븝!!
 
쵸로마츠: ……부럽다.
 
???: 엄마……
 
쵸로마츠: 응?
 
……
 
쵸로마츠: 무슨 소리지? ……잘못 들었나?
 
쵸로마츠: 음~?
 
 

Episode 9 등 씻겨드리겠습니다!
 

토토코: 에휴~. 대체 뭐가 최고의 대접이냐고. 완전 글러먹었어, 글러먹었다고.
 
토토코: ……그러고보니 이 여관은 온천이 유명하다고 그랬었지.
 
토토코: 생각같아선 진작에 돌아가고 싶긴 하지만 마지막으로 온천이라도 들어가볼까?
 
토토코: 응응. 수국에 둘러쌓인 온천에 들어가는 토토코도 세련되다니까.
 
토토코: 흠흐흐흠~♪
 
오소마츠: ……좋았어.
 
하타보: …….
 
토토코: 아, 근데 여기 온천 효능이 게으름 촉진이라 그랬었지…….
 
하타보: 공주님, 잠시만요.
 
토토코: 응? 뭔데?
 

 
오소마츠: ……. (두리번 두리번)
 
오소마츠: 좋아.
 
오소마츠: 아무도 없어.
 
오소마츠: ……결코 나쁜 마음 먹고 이러는 게 아니야.
 
오소마츠: 난 이 여관의 지배인으로서 손님들에게 최상의 노천탕을 즐길수 있도록 등을 씻겨드려……
 
오소마츠: 편안한 시간을 제공하기 위한 대접이야.
 
오소마츠: 그래. 결코 그렇고 그런 생각 안 했다고.
 
오소마츠: 그래, 그런 마음 먹은 적 없어.
 
오소마츠: 응. 결단코.
 
(드르르르륵)
 
오소마츠: 오! 손님이 온천에 들어갔다!
 
오소마츠: ……지배인으로서 손님에게 최고의 대접을 해드려야지.
 
오소마츠: (스읍)
 
오소마츠: 응.
 
(드르르르륵)
 
오소마츠: 손님. 등을 씻어드리겠……
 
하타보: ……죠?
 
오소마츠: 당신 누구야아아아아아아아!?
 
토토코: …….
 
오소마츠: 앗!
 
토토코: 왜 쳐다보고 난리야!!
 
오소마츠: 아니! 아니에요! 결코 나쁜 마음 먹고 본 게 아니라고요! 진짜로! 아니 진짜! 정말로!!
 
토토코: 변명은……
 
토토코: 필요없다아아아아아아!!!
 
오소마츠: 기야아아아아아악!!!!!!
 
토토코: ……다행이다. 미수로 끝나서……
 
 

Episode 10 속아 넘어간 너구리 여관
 

토토코: …….
 
쥬시마츠 토도마츠: …….
 
오소마츠: 저, 저기~. 손님…….
 
토토코: 아앙?
 
이치마츠: ……엄청 화내고있어.
 
카라마츠: 여긴 나에게 맞겨라.
 
쵸로마츠: 괜찮은 거 맞냐고.
 
카라마츠: 아가씨, 그렇게 찌푸리고 있으면 귀여운 얼굴이 다 망가질……
 
토토코: 뭐어?
 
카라마츠: 아무것도 아닙니다!
 
쥬시마츠: 약해!
 
토토코: 하아아아아아아아아.
 
토토코: 하아~아. 하아아아아아아. 하~아, 하아아, 하~~~아.
 
쵸로마츠: 한숨을 엄청나게 내뱉고 있어.
 
토토코: 하아아아아아아아.
 
토토코: 게다가 우릴 뚫어지게 바라보면서 한숨 쉬고 있어.
 
쥬시마츠: 화났어?
 
토토코: 아앙?
 
쥬시마츠: 히익!
 
토토코: 지금 내가 화 안난 것처럼 보이냐? 아앙?
 
쥬시마츠: 마뇨, 뫄난 것 같마묘.
 
토토코: 그럼 왜 화났어라고 물어본건데? 화났다는 걸 알고 있었잖아?
 
쥬시마츠: 아, 아아아아아아…….
 
오소마츠: 이제 제발 그만해! 쥬시마츠가 압력에 찌그러지게 생겼어!
 
토토코: 뭐 이자식아?
 
오소마츠: 앗!
 
토토코: 종업원이 일을 제대로 안 하는 건 지배인의 교육이 부족해서 그런 거 아니야?
 
토토코: 지배인이 종업원들 교육만 똑바로 시켰다면 이런 형편없는 대접을 받지 않았을 거 아니야?
 
오소마츠: 뭐!? 이게 다 나 때문이라는 거야?
 
쥬시마츠 토도마츠: 응응.
 
오소마츠: 뭐어!?
 
카라마츠: 정말 이름 값 하는군.
 
토토코: 아앙?
 
카라마츠: 음!!
 
쵸로마츠: 야, 카라마츠! 넌 좀 닥치고 있어! 입에 지퍼 채워!!
 
카라마츠: 알겠다!!! 합!!!
 
토토코: 그래서? 이제 어떻게 될 지 알고는 있지?
 
이치마츠: 그래서? 라는 말이 나왔어.
 
토도마츠: 오소마츠 형……!
 
오소마츠: 아, 그게…….
 
토토코: (뿌득 뿌득 뿌득 뿌득)
 
쥬시마츠: 엄청나게 손을 풀고 있어!
 
이치마츠: 엄청나게 두들겨 맞을 것만 같아……!
 
토도마츠: 대체 왜 이렇게 된거지.
 
토도마츠: 그저 산에서 길을 잃은 인간을 속이며 놀고 싶었을 뿐인데…….
 
쥬시마츠: 분명 어제까지는 즐거운 나날들이었는데…….
 
이치마츠: ……애초에 인간을 속이려는 행위 자체가 나쁜 짓 아니야……?
 
카라마츠: 이것이 천벌이라는 거군.
 
쵸로마츠: 그치만…….
 
오소마츠: 왜 그러는데, 쵸로마츠.
 
쵸로마츠: 이렇게 귀여운 손님이 내리는 천벌이라면 오히려 기쁘게 받을 수 있어. 난.
 
토토코: 뭐?
 
오소마츠: ……그러게.
 
카라마츠: 완전 최고로군.
 
토도마츠: 여러모로 생각해 본 결과, 나쁘진 않겠어.
 
이치마츠: 저 주먹, 나쁘지 않아…….
 
쥬시마츠: 나도 천벌 느껴보고 싶어.
 
토토코: 대, 대체 뭐야……이 이상한 분위기?
 
오소마츠: 손님.
 
토토코: 어?
 
오소마츠: 부디 마음껏 벌을 내려주세요!!!
 
토토코: 뭐!?
 
카라마츠: 부탁드립니다! 부디 저희에게 벌을 내려주세요!
 
토토코: 아니! 그 쪽이 요구해서 하기는 싫어!
 
쵸로마츠 이치마츠: 제발 부탁이에요! 제발 저희를 벌해주세요!
 
토토코: 안 하면 안 될까요?!!!
 
쥬시마츠 토도마츠: 벌을 내려주세요!!!
 
토토코: 제발 좀 봐줘어어어어~!!!
 
오소마츠: 부탁드릴게요오오오오~!!!
 
토토코: 싫어어어어어어어어!!!!
 
(펑!)
 
토토코: 아.
 
오소마츠: 어? 귀랑 꼬리……?
 
토토코: 이런! 둔갑이 풀려버렸어!!
 
이치마츠: 저 모습……혹시……!?
 
토토코: 칫!
 
쥬시마츠: 혀를 찼어!?
 
쵸로마츠: 아아! 혀를 차는 것도 귀여워!
 
쥬시마츠: 뭐?
 
토토코: 들킨 이상 이젠 어쩔 수 없지……
 
토토코: 보오오오오오!
 
하타보: 죠.
 
오소마츠: 아! 온천에서 목욕하던 그 녀석이다!!
 
토토코: 보! 도와줘! 이제 돌아갈래! 나 돌아가고 싶어!
 
하타보: 알겠어요. 그럼 여러분, 공주님이 신세 많이 졌어요. 작별이에요.
 
쵸로마츠: 아! 손님이 콧수염 난 남자에게 끌려가고 있어!!! 거기 서!
 
하타보: 죠오오오!
 
쵸로마츠: 우왁!! 뭐야 이 불꽃?!!
 
카라마츠: 이, 이건 여우불인가!?
 
토도마츠: 뭐!? 여우불을 쓴다는 건 역지 저 손님은……여우?
 
이치마츠: 혹시 정체가 어쩌구라고 했던 건…….
 
오소마츠: 그럼 우린……인간을 속이려다 오히려 여우에게 속아 넘어갔다는 거야?
 
쥬시마츠: 그, 그럴수가아아아아!!!
 
쵸로마츠 토도마츠: 속았어어어어어!!!!!
 
???: 푸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