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역/오역/오타 주의
[해당 스토리는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요소(드림)이 있습니다. 읽기 전 참고 바랍니다. ( / 가 들어가 있는 건 선택지입니다.)]

Episode 1 첫 번째 이야기
이곳은 사막의 왕도 마츠쉐라 하드.
오늘 밤에도 램프의 불빛에 이끌려 신비한 이야기가 이 도시에 찾아왔네요.
자……짤랑거리며 이끌려온 이야기들의 발소리가 들리시죠?
음~? 표정이 왜 그렇게 멍한건가요? 지금 이걸 보고 있는 당신에게 한 말이랍니다, 그래요 당신.
네 맞아요. 당신. 이제부터 당신은 이 이야기의 주인공이 될거랍니다.
마음의 준비는 다 되셨나요?
네! / 아니요!
아하하, 좋은 대답이네요. 이래야 운명의 등불을 품기에 어울리죠.
그럼 오늘 밤 당신의 운명의 이야기를 시작해볼까요?
이런, 한 눈 팔지 마시길…….
???: 위험해!
???: 미안해. 잠시 한 눈을 팔아버렸네.
오소마츠: 괜찮아? 다치진 않았어?
자자, 당신의 운명의 이야기가 시작되었습니다. 이 뒤의 이야기는 나중에…….
Episode 2 첫 번째 밤
오소마츠: 미안해. 다치진 않았니? 마을에 있는 램프들이 눈부시길래 그만 한 눈을 팔아버렸네…….
오소마츠: 이렇게 아름다운 여성을 못 알아채고 부딪쳐버렸네.
오소마츠: 너도 마을의 램프 빛에 이끌려 온거니?
오소마츠: 하핫. 역시 그랬구나. 나도 성 안에서 보이는 마을의 빛을 내 눈으로 직접 보고 싶어서 몰래 빠져나왔거든.
오소마츠: 그래. 같이 밤거리를 돌아다니지 않겠어?
오소마츠: 여기서 너랑 만난것도 우연이 아닌 것 같거든.
오소마츠: 그러니까 어때? 같이……
(꼬르륵~~)
오소마츠: 응? 이 소린……
오소마츠: 훗후후. 그래. 너의 귀여운 배 속 요정이 일어난 모양이구나?
오소마츠: 그럼……응. 잠깐 눈 좀 감아볼래?
오소마츠: 괜찮아. 날 믿어봐.
…
오소마츠: 자, 이제 눈 떠봐.
(반짝반짝반짝~☆)
오소마츠: 어때? 너를 위해서 내 마법으로 맛있는 빵을 만들어봤어. 자, 한 번 먹어봐, 공주님.
오소마츠: 응? 공주님이 아니라고? 옷도 너덜너덜하고 배도 텅텅 비었어……라고.
오소마츠: 우리 배 속 요정님은 내가 만든 마법의 빵으로 다시 잠재우면 돼.
오소마츠: 자, 그렇게 슬픈 표정 짓지말고. 빵 먹어봐.
(……냠. 냠냠냠.)
오소마츠: 거, 거짓말. 설마……이, 이럴수가…….
오소마츠: 넌 이리도 맛있게 빵을 먹을 수 있는 여자였구나.
오소마츠: 너 같은 여자는 난생 처음 만났어…….
오소마츠: 빵을 맛있게 먹는 운명의 프린세스…….
오소마츠: 부탁할게! 제발 나랑 같이……
쵸로마츠: 드디어 찾았네요. 왕자님.
오소마츠: 앗! 쵸로마츠!
쵸로마츠: 자, 성으로 돌아가요. 한 나라의 왕자라는 자가 경호도 없이 마을에 내려와서 도적에게 습격이라도 당하면 어쩔 생각이었나요?
오소마츠: 아! 잠깐만 기다려줘! 쟤랑 같이!
쵸로마츠: 대체 무슨 말씀을 하시는 건가요? 얼른 가죠.
오소마츠: 젠장……정말 어렵게 만난 운명의 상대인데!
오소마츠: 너! 난 내 성에 있어! 배 고프면 언제든지 꼭 만나러 와줘! 기다리고 있을게! 언제까지나!
…
쵸로마츠: 왕자님. 아까 그 여성분은 누구시죠?
오소마츠: 내 운명의 상대야.
쵸로마츠: 운명의 상대……란 말이죠.
오소마츠: 그래. 이 이야기의 다음은, 다음 시간에……일려나.
Episode 3 두 번째 밤
왕자와 헤어지고 다시 혼자가 된 당신. 성으로 와달라고는 했지만 이런 너덜너덜한 옷으론 약속을 지키지 못할 것 같네요.
침울해하면서도 왕자에게 받은 빵을 먹고 있었더니 사람들이 모여있는 걸 발견했습니다.
자 그럼, 이번엔 어떤 이야기의 불빛이 켜질까요?
???: 아 진짜! 이거 놔! 이거 놓으라니까?!
강도: 뭐냐!? 감히 이 강도님을 거스르겠다는 거냐!? 아앙!?
토도마츠: 잘 알고 있네! 더러운 손으로 만지지 마!
강도: 시끄러워! 입만 산 놈이 감히!
토도마츠: 우왁!!
강도에게 공격당하고 있는 무희를 만났습니다.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맞서 싸운다! / 무희랑 도망간다!
강도: 아앙? 뭐냐 꼬마 아가씨. 험한 꼴 당하고 싶지 않다면 얼른 비켜라.
…
강도: 뭐, 뭐냐 그 눈은?! 당장 멈춰! 그런 업신여기는 눈으로 보지 말란 말이다!!
…
강도: 그만해! 제말 그만해줘!!! 난 누군가한테 멸시당하는 게 정신적으로 제일 힘들단 말이야!!
강도: 그런 눈으로 계속 위협하면 더 이상 못 견디겠어!! 두고보자아아아아!!!
토도마츠: 대, 대단하다……. 눈빛만으로 강도를 쫒아내다니…….
토도마츠: 도와줘서 고마워. 아가씨.
토도마츠: 자신보다도 강해보이는 상대에게 맞서 싸우다니 정말 용감하구나.
토도마츠: ……응?
토도마츠: 왜 그래? 표정이 왜 그리 어두운거야?
토도마츠: 속이려도 해도 소용없어, 왜 그러냐고? 난 전~부 다 알 수 있거든.
토도마츠: 걱정말고 나한테 무슨 고민인지 털어놔봐. 응? 넌 내 생명의 은인이잖아.
…
토도마츠: ……그렇구나. 성에 입고 갈 옷이 필요한거구나.
토도마츠: 응! 알겠어! 나한테 맞겨줘♪
토도마츠: 그치만 오늘은 너무 늦었으니까 내일 밤 이 곳에서 다시 만나기로 하자. 알겠지?
토도마츠: 응. 그럼 내일 다시 이어나가자. 너와 나랑 약속한거야☆
Episode 세 번째 밤
토도마츠: 아♪ 찾았다♪ 여기야~♪
다음날 밤, 무희와 한 약속대로 거리에 나온 당신.
그런 당신에게 무희는 신비한 램프를 건내주었습니다.
토도마츠: 자, 이거.
토도마츠: 아는 재단사에게 부탁해서 잠시 빌려왔어♪
토도마츠: 이 램프를 3번 문지르면서 마츠노 라이라 는 마츠노라는 주문을 외워봐.
토도마츠: 너의 소원을 이루어줄 소원이야. 자, 같이……
토도마츠: 마츠노 라이라 는 마츠노!
(뭉게뭉게뭉게~)
???: 내 단잠을 깨운 나쁜 아이는 어디 있느냐~.
쥬시마츠: 앗하하! 이것 참 정말 귀여운 아가씨네.
쥬시마츠: 너가 이 신성한 신비인 램프의 요정을 깨운 못된 아가씨니?
쥬시마츠: 이렇게 아름다고 귀여운 아가씨가 내 주인님이라니……
쥬시마츠: 램프 속에서 갇혀있던게 행운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 날이 오다니 정말 꿈만 같아!
쥬시마츠: 앗! 너무 걱정하지 마. 내 마법은 세계 제일이야! 꿈처럼 끝나진 않을거야!
쥬시마츠: 자, 나의 귀여운 주인님, 소원을 말해줘.
쥬시마츠: 너의 소원이라면 뭐든지 들어줄게~!
쥬시마츠: 아, 그치만 물론 소원을 이뤄준 대가는 받을거야☆
쥬시마츠: 앗하하! 너무 그렇게 걱정하지 마. 너가 걱정할만한 대가는 받지 않을테니까, 응?
쥬시마츠: 자! 주인님! 소원을 말해줘!
쥬시마츠: 응응! 성으로 가기 위해서 옷이 필요하구나! 오케이!
쥬시마츠: 그치만 주인님은 정말 죄가 많은 아가씨구나.
쥬시마츠: 다른 남자에게 가기 위한 옷을 내가 준비해줬으니까.
쥬시마츠: 살짝 질투가 날 정도야.
쥬시마츠: 앗하하! 농담이야, 농담! 주인님이 곤란해하는 표정은 정말 귀여우니까……
쥬시마츠: 살짝 장난 좀 쳐봤어.
쥬시마츠: 자! 내 마법으로 너를 멋진 공주님으로 만들어 줄게!
쥬시마츠: 아브라카타브라! 내 마법은 세계 제이이이이일! 우오오오오오오오!!!!
램프의 요정이 예상보다도 더 씩씩하게 주문을 외우니, 어머나 신기해라……
당신이 입고 있던 옷이 화려한 드레스로 바뀐게 아니겠어요?
아까까지 있었던 볼품없던 아가씨의 모습은 이제 눈 씻고 찾아봐도 없답니다.
토도마츠: 우와~. 원래도 엄청 귀여웠는데 지금은 더 예뻐졌어.
쥬시마츠: 내 마법은 세계 제일이거든! 그리고 내 주인님도 세계 제일이야!
이렇게 무희와 램프의 요정은 당신의 손을 잡고 성으로 향했답니다.
쥬시마츠: 아. 안 되지 안 돼.
쥬시마츠: 이 뒤론 다음 시간에 만나자. 내 공주님.
Episode 5 네 번째 밤
램프의 요정의 마법으로 아리따운 공주님이 된 당신은 무희와 램프의 요정과 함께 성으로 향했습니다.
성의 문지기들에게 “이웃 나라의 공주가 왕자를 만나러 왔다”라고 설명하니 문지기는 아무런 의심없이 당신을 통과시켜 주었습니다.
그만큼 당신은 마법의 힘으로 아름다운 공주로 변신한거랍니다.
하지만 성 안으로 들어서자마자 무서운 표정을 짓고 있는 지위가 높아보이는 사람이 당신을 불러세웠습니다.
쵸로마츠: 잠깐만요. ……당신 혹시 거리에서 왕자가 빵을 나눠준……
쵸로마츠: 하아……. 와달라고 진짜 오다니, 당신도 참 단순하시네요.
쵸로마츠: 한 나라의 왕자가 당신같이 거리에서 배 곪고있는 어느 나라의 공주인지도 모르겠는 아가씨를 진심으로 좋아할거라고 생각하나요?
쵸로마츠: 솔직하게 말하겠습니다. 운명 같은 말에 휘둘리기 전에 돌아가세요.
쵸로마츠: 당신을 위해서라도.
쥬시마츠: 잠깐 스톱~!
쵸로마츠: 응?
당신이 높으신 분에게 문전박대 당하기 일보직전에 램프의 요정이 힘차게 튀어나왔습니다!
쵸로마츠: 어!? 잠깐! 우와아아악!!
힘차게 튀어나온 램프의 요정에게 맞은 높으신 분은 당신 위로 덮이듯이 쓰러졌습니다.
쵸로마츠: 윽……. 대체 무슨 일이……벌어진……응?
쥬시마츠: 아 미안~. 너무 힘차게 튀어나왔나봐~.
토도마츠: 너무 힘차게 튀어나왔잖아.
쵸로마츠: 이, 이, 이!!! 이게 대체 무슨 일이지?!!!
쵸로마츠: 여, 여, 여, 여성, 여성 분을, 마, 만지고 말다니!!!
쵸로마츠: 나 정도 되는 자가! 어떻게 이런 부정을 저지르다니!
토도마츠: 왜인지 엄청 당황해하고 있네.
쥬시마츠: 너무 당황한 나머지 캐릭터성을 잃어버렸네☆
쵸로마츠: 진정해……진정하세요. 쵸로마츠. 전 성의 고위 관료. 그래, 높은 사람이에요.
쵸로마츠: 항상 냉정하게 상황을 판단하고 차례대로 실행하는 집사입니다.
쵸로마츠: 지금 여기서 당황해하고 있을 때가 아닙니다. 그래요. 제가 쓰러진걸로 인해 그녀가 다치진 않았는지를. 그걸 제일 먼저 확인해봐야 됩니다.
쵸로마츠: (스읍~하아~)
쵸로마츠: 죄송합니다. 꼴사나운 모습을 보여드렸군요. 다치신 곳은……
쵸로마츠: ……뭐, 뭐지. 이 아가씨의 올곧은 눈빛은? 눈을 돌리고 싶어도 그걸 용서하지 않을 것 같은 인력 같은 게 느껴져.
쵸로마츠: 안 되겠어……눈을 계속 마주치면 안 되겠어. 안 그러면 마음이……
(……두근)
쵸로마츠: 다른 사람이 들을 정도로 심장이 두근거리잖아아아!!
쵸로마츠: 어, 어찌됐든, 공주가 왕자에게 감사 인사 하러 왔다는 건 제가 왕자님에게 말씀드리겠습니다!! 그러니 오늘은 이만 돌아가 주시……
오소마츠: 이것 참, 무슨 일이 났나 싶어서 와봤더니……
쵸로마츠: 이것 참……미리 정해둔 것처럼 나오셨군요!
오소마츠: 안녕. 약속대로 만나러 와줬구나. 공주님.
오소마츠: 너랑 할 이야기가 잔뜩 있지만 오늘은 너무 늦었으니까 내일 다시 천천히 이야기 해보자.
오소마츠: 쵸로. 손님들에게 방을 안내해드려.
오소마츠: 아 맞다, 공주님에게 이상한 짓 하면 안 된다?
쵸로마츠: 아, 안 할거에요!
쵸로마츠: 하아……. 자, 이쪽입니다. ……공주.
Episode 6 다섯 번째 밤
방을 안내받은 당신. 하지만 어째선지 안절부절해 하면서 방 밖으로 발을 내디뎠습니다.
이것 참, 이제 당신은 어디로 가는 걸까요……?
바깥 공기를 쐬러 / 꽃을 고르러
방을 나서서 성 안을 걷고 있었더니 어느 한 청년을 만났습니다.
이치마츠: 형이 첫눈이 반했다던 공주가 바로 너였구나?
이치마츠: 나? ……난 이 왕국의 둘째 왕자다.
이치마츠: ……빨리 방으로 돌아가. 멋대로 방에서 나와 성을 돌아다녔다간 무슨 일이 생길지 모르니까.
이치마츠: 난 모든 걸 지닌 첫째 왕자인 오소마츠 형이랑은 달라.
이치마츠: 누군가가 도움이 필요할 때 난 널 지켜주지 못하니까.
이치마츠: 난 가진 게 아무것도 없으니까…….
이치마츠: ……응? 왜? 혹시 격려해 주는거야? 날?
이치마츠: ……훗. 첫 번째든 두 번째든 아무 상관없다는……건가.
이치마츠: 참 별난 녀석이라니까. 성에 있는 자식들은 전부 항상 둘째 왕자로서 태어난 날 형하고 비교하는데…….
이치마츠: 진짜……별난 녀석이네.
이치마츠: 윽!!
이치마츠: ……아, 아아. 미안해. 갑자기 두통이……. 걱정하지 마. 늘 있는 일이니까.
이치마츠: 항상 내 운명에 중대한 일이 있을 때마다 머리가 아파. 기억의 내면을 보는듯한 느낌이야.
이치마츠: ……그렇군. 그래. 그렇게 된 거였구나.
이치마츠: 램프에 인도된 공주여. 너와 나는 전생부터 이어진 인연으로 이어져있어.
이치마츠: 별의 이치가 그렇게 말하고 있어.
오소마츠: 이런 곳에서 몰래 만나다니 그리 달갑게 들리진 않는걸.
이치마츠: 형!
오소마츠: 이치마츠. 너랑 그녀는 전생부터 이어진 인연이라고 하더라도 난 그 운명을 바꾸겠어.
이치마츠: 그럼 나도 진심을 다해 공주의 마음을 돌리고 말겠어!
이치마츠: 이제 타인에게 그 무엇도 빼앗기고 싶지 않다고!! 그게 설령 형이라 할지라도!
쥬시마츠: 그렇다면 나도!
토도마츠: 나도!
쵸로마츠: 외람되지만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오소마츠: 앗! 너희 대체 언제부터 있던거야!?
모두가 당신을 두고 말다툼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정말 죄 많으신 분이시군요.
???: 야야야! 고귀한 녀석들이 말다툼이나 하고 있다니 꼴 사납구만!
오소마츠: 누구냐?!
카라마츠: 꽤 재밌게 놀고 있구만?!
쵸로마츠: 넌! 훔친 보석의 빛이 흐려질 정도로 아름다운 외모로 거리의 마담들이 떠들썩하게 만드는 도적단의 우두머리! 카라마츠!
혼란스러운 성 안에 나타난 한 남성. 이 다음은 다음 시간에……
이치마츠: 그렇겐 안 되지. 난 운명을 지키겠어.
……할 시간은 없는 것 같네요.
Episode 7 여섯 번째 밤
카라마츠: 어떤 놈이 감히 내 귀여운 부하를 업신여겼는지 보러 와 봤더니……
카라마츠: 이렇게 아름다운 못난이일 줄이야!
카라마츠: 야, 너. 내 옆에서 얌전히 있어라.
강도: 그, 그게 무슨 말이심니까! 두목! 대체 저런 못난이가 어디가 좋다고 그러시는 건가요!?
카라마츠: 아앙? 너 방금 뭐라 그랬냐?
강도: 어, 아……아니, 그게…….
카라마츠: 저 녀석을 못난이라고 부를 수 있는 건 나 뿐이라고! 어딜 감히 못난이못난이 거리고 있는거냐!!
강도: 죄, 죄송합니다!!
카라마츠: 자, 나한테 와라.
오소마츠: 잠깐!!
카라마츠: 뭐냐? 왕국의 왕자가 도적에게 빼앗기기 일보직전인 공주를 구하기라고 하겠다는 거냐?
오소마츠: 그 아이는 내 운명의 상대야. 너 같은 거한테 뺏길 것 같아? 당장 그 손 놔.
카라마츠: ……닥쳐.
쵸로마츠: 감히 도적 주제에 어딜 감히 함부로 입을 놀리는 거냐!
카라마츠: 아~아~아~! 미안, 실례했어. 왕자에게 어떻게 말을 해야되는지는 지금껏 단 한번도 배운 적 없거든!
카라마츠: 실례한 김에 거기 있는 너희 전부에게 한 마디 해둘게.
카라마츠: 너희 자기 생각만 밀어붙이는 것 같았는데, 이 녀석의 마음은 어떤지 물어는 봤냐?
카라마츠: 멋대로 운명에 휘말린데다 전부 다 자기 상대라 그러니…….
카라마츠: 이렇게 귀여운 못난이가 슬픈 표정 짓게하지 말란 말이야.
카라마츠: 이봐, 못난이!
카라마츠: 난 이 녀석들처럼 널 슬프게 만들진 않겠다.
카라마츠: 날 따라와라! 기필코 행복하게 만들어주지!
오소마츠: 잠깐 기다려!
오소마츠: 너가 무슨 말을 하고 싶은지는 잘 알았어. 우린 공주의 마음은 모른채 우리의 생각만 우선시했어.
오소마츠: 하지만 이 말 만은 들어주겠어?
오소마츠: 공주를 향한 마음은 명백한 진실이야.
오소마츠: 그러니……
오소마츠: 누굴 고를지는 공주가 정하게 해줘.
오소마츠: 너의 마음을 가르쳐줘. 공주님.
그렇게 왕자가 말하자 여섯 명의 눈이 당신을 바라보았습니다.
자 그럼 당신은 누구를 고르시겠습니까?
이 이야기의 다음 페이지는 당신 손에 달려 있답니다…….
Episode 8 마지막 밤
당신 앞에 나타난 여섯 개의 등불.
당신을 운명에게서 빼앗으러 온 도적단의 우두머리.
당신과 전생부터 운명이었던 둘째 왕자.
당신의 운명의 눈동자를 보고 마음이 뛴 왕국의 높으신 분.
당신과 운명을 함께하며 뒤따르는 램프의 요정.
당신의 운명의 힘이 되겠다는 마음을 숨긴 무희.
당신과 운명의 약속을 하고 맹세한 왕국의 왕자.
자, 당신에게 운명의 램프를 드리겠습니다.
하지만 당신이 고를 수 있는 건 단 하나의 결말뿐이랍니다.
당신은 어떤 등불을 운명의 램프에 옮겨 담으시겠습니까?
왕국의 왕자 / 도적단의 우두머리 / 높으신 분 / 둘째 왕자 / 램프의 요정 / 무희
[왕국의 왕자]
당신이 선택한 건 왕국의 왕자와의 운명의 등불이네요.
당신에게 서약의 고리의 가호가 깃들길…
오소마츠: 날 선택해줬구나. 약속 지켜줘서 고마워.
오소마츠: 그래. 한 가지 너한테 사과해야 할 일이 있어.
오소마츠: 우리가 처음 만났던 그 날, 내가 줬던 빵 기억 나?
오소마츠: 그거 마법으로 만들어낸 게 아니라 사실은 노점상에서 팔고 있었던 빵이였어.
오소마츠: 이제껏 거짓말해서 미안해.
오소마츠: 그치만 그때 빵을 먹고 있는 널 보면서 생각했어.
오소마츠: 이렇게 맛있게 빵을 먹는 사람과 계속 같이 있을 수 있다면 매일매일이 행복하겠다고.
오소마츠: 응? 너도 날 속이고 있었다고?
오소마츠: ……나도 알아. 사실은 어느 나라의 공주님이 아닌거지?
오소마츠: 아하핫. 놀라는 것도 귀엽다니까.
오소마츠: 괜찮아. 나한테는 너가 어느 나라의 공주인지 아닌지는 아무 상관없어.
오소마츠: 중요한 건 너가 빵을 맛있게 먹을 수 있다는 인물이라는 거지.
오소마츠: 솔직히 그거 말고 나머지는 나중에 천천히 알아가면 돼.
오소마츠: 왜냐하면 우리의 사랑은 영원할테니까.
오소마츠: 자, 눈을 감아봐. 괜찮아. 날 믿어봐.
…
오소마츠: 마츠노 라이라 는 마츠노. 너에게 영원한 마법을 걸어줄게.
오소마츠: 자, 눈 떠봐.
당신이 눈을 뜨니 당신 약지에 반짝거리며 빛나는 반지가 있었습니다.
오소마츠: 내가 건 영원한 마법이야.
오소마츠: 너에게 반지의 정령의 가호가 깃들길.
오소마츠: 끝나지 않을 밤에 우리의 영원한 이야기를 이어나가자.
오소마츠: 자, 이쪽으로 와 공주님.
[도적단의 우두머리]
당신이 선택한 건 도적단의 우두머리와의 운명의 등불이네요.
당신에게 서약의 고리의 가호가 깃들길…
카라마츠: 날 선택하겠다고?
카라마츠: 그게 무슨 당연한 소리냐? 알겠냐? 잘 들어라?
카라마츠: 너가 널 고르지 않아도 난 널 데려갈거야.
카라마츠: 왜냐고?
카라마츠: 그거야 당연하지.
카라마츠: 너가 마음에 들었으니까. 단지 그 뿐이야.
카라마츠: 마법이니 운명이니 그딴건 아무래도 상관없어.
카라마츠: 지금 여기에 있는 서로의 마음이 제일 중요하잖아?
카라마츠: 그리고 넌 너의 마음을 따라 날 선택했어. 그게 지금 여기에 있는 단 하나의 진실이야.
카라마츠: 그래서? 날 골랐다는 건 각오는 다 됐다는 거겠지?
카라마츠: 널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건 나 뿐이라는 거, 앞으로도 영원히 네 마음에 새겨주겠어.
카라마츠: 싫다고 해봤자 이제 더 이상 도망 못 갈거다.
카라마츠: 자, 멍하니 있지말고 손 내놔.
카라마츠: 넌 이제부터 도적단 우두머리의 아내다.
카라마츠: 이 반지가 그 증표다.
카라마츠: 나중에 싫다고 해도 이제 더 이상 못 뺄거다.
카라마츠: 날 믿고 따라와라. 이 손 절대 놓치지 마라.
카라마츠: 마법도 운명도 아닌 우리 둘만의 이야기다.
카라마츠: 어떤 이야기가 될지 기대해라.
카라마츠: 단 한순간도 지루함을 못 느끼게 해주지.
카라마츠: 나의 영원을 걸고 사랑해주지! 각오해라! 못난이!
[높으신 분]
당신이 선택한 건 높으신 분과의 운명의 등불이네요.
당신에게 서약의 고리의 가호가 깃들길…
쵸로마츠: ……저 말인가요?
쵸로마츠: 잘못 고르신 것 아닌가요?
쵸로마츠: 당신이 절 선택해 주시다니…….
쵸로마츠: 괜찮겠나요?
쵸로마츠: 왜냐니……전 이전에 왕자와 당신 사이를 갈라놓으려 했잖아요?
쵸로마츠: 그랬던 저와 함께하는 운명을 고르다니……당신은 정말 머리가 어떻게 된 것 아닌가요?
쵸로마츠: 이럴리가 없어……. 이런 내가 품었던 조그만 사랑이 이루어질리가 없다고.
쵸로마츠: 뭔가 잘못된 게……에?!
쵸로마츠: 아, 아, 아!? 갑자기 손은 왜 잡는겁니까!?
쵸로마츠: 사람이 속아주는 데도 한계라는 게 있……
쵸로마츠: ……놀리는 건 아니죠? 전 당신이 좋다고요……?
쵸로마츠: 농담……은 아닌 것 같네요.
쵸로마츠: 당신의 올곧은 눈빛에는 거짓이 단 하나도 비치지 않네요.
쵸로마츠: 당신이 운명의 상대라고 왕자님이 그리 말씀하셨죠.
쵸로마츠: 하지만 저도 당신이 운명의 상대라고 말하고 싶군요.
쵸로마츠: 그리고 수많은 운명 속에서 하나를 선택한 게 바로 당신입니다.
쵸로마츠: 새삼스럽지만 당신의 운명의 상대에 저도 후보로서 나서도 되겠습니까?
쵸로마츠: 이번엔 연인 사이를 갈라놓는 빌런이 아니라 당신에게 연정을 품은 한 남자로서.
쵸로마츠: 이 성에서 근무하는 쵸로마츠가에 대대로 전해져 내려오는 이 반지. 당신에게 드리겠습니다.
쵸로마츠: 우리의 미래 이야기를 둘이 함께 후대에 전해줍시다.
쵸로마츠: 영원히 썩지 않을 토대가 탄탄한 우리의 이야기를.
쵸로마츠: 이제부터 시작해봅시다. 저의 공주님.
[둘째 왕자]
당신이 선택한 건 둘째 왕자와의 운명의 등불이네요.
당신에게 서약의 고리의 가호가 깃들길…
이치마츠: 날……고르겠다고?
이치마츠: 그래. 역시 너와 나의 운명은 전생부터 이어진 인연이였어.
이치마츠: 만약 지금 이 시대에서 너와 만나지 않았다면 난 또다시 이 어둠 속에서 홀로 방황했을거야.
이치마츠: 모든 점이 이어지고 선이 되었기에 너를 만날 수 있었어.
이치마츠: 이 운명에……
이치마츠: 아니, 돌고돌아 우연히 다시 만난 기적에 감사해하고 싶어.
이치마츠: 고마워. 또 다시 널 다시 만날 수 있어서.
이치마츠: 너가 없으면 난 스스로 걸어가는 것조차 포기했을거야.
이치마츠: 너랑 같이 앞으로의 미래를 걸어나가고 싶어.
이치마츠: 그리고……영원히……
이치마츠: 윽!!!
이치마츠: 뭐, 뭐야?! 이 감각은!!
이치마츠: 설마! 또 그 녀석들이 너와 나의 운명을 갈라 놓겠다는 거냐?!
이치마츠: 젠장!! 드디어……겨우 만났는데!!!
이치마츠: ……이대로는 안 되겠어. 이렇게 된 이상…….
이치마츠: 이 반지 잘 가지고 있어. 너와 내가 여기서 만났다는 증표로서.
이치마츠: ……그런 표정 짓지 마. 괜찮아. 분명히 꼭 다시 만날 수 있어.
이치마츠: 그러니까 다음에 또 만나면 이 이야기를 같이 이어나가자.
이치마츠: 끝없는 너와 나의 이야기를.
이치마츠: 사랑해. 설령 또 다시 헤어진다고 해도.
이치마츠: 영원히, 너만을…….
[램프의 요정]
당신이 선택한 건 램프의 요정과의 운명의 등불이네요.
당신에게 서약의 고리의 가호가 깃들길…
쥬시마츠: 날 선택해준거야?
쥬시마츠: 응응! 나야 대환영이지!
쥬시마츠: 아, 그치만 괜찮겠어? 난 램프의 요정이라 거의 상반신만 램프에서 나와 있는데……
쥬시마츠: 아, 그래.
쥬시마츠: 주인님도 같이 램프 안에 들어오면 되겠구나.
쥬시마츠: 괜찮아. 하나도 안 무서울거야.
쥬시마츠: 뭐, 두 명이서 쓰면 살짝 좁긴 하겠지만……
쥬시마츠: 계~속 같이 있을 수 있으니까 하나도 문제 없을거야☆
쥬시마츠: 앗하하!! 그럼 주인님. 손을 내밀어 줘.
쥬시마츠: 나와 계약한 영원한 사랑의 증표로 이 반지를 줄게.
쥬시마츠: 자! 나랑 같이 램프의 세상으로 날아가보자!
쥬시마츠: 살~짝 스릴 넘치고 숨 막히는 전개가 될 수도 있긴 한데……
쥬시마츠: 그럴땐 나한테 알려줘. 내 입으로 너의 입에 공기를 전달해~줄~게~.
쥬시마츠: 앗하하! 미안 미안! 농담이야. 주인님에겐 살짝 좀 자극이 강했을려나?
쥬시마츠: 그치만 말이지, 부끄러워하는 표정도 엄청 귀여워.
쥬시마츠: 이건 진심이야.
쥬시마츠: 그리고 또 하나의 진실은 말이야~.
쥬시마츠: 처음부터 주인님을 누군가에게 넘겨줄거라는 건 생각도 안하고 있었어.
쥬시마츠: 날 불러낸 그 때부터 주인님과 나의 운명은 이어졌어.
쥬시마츠: 난 영원히 주인님의 시종이야. 누구에게도 못 넘겨. 이게 내 진심이야.
쥬시마츠: 자, 주인님! 소원을 말해줘!
쥬시마츠: 물론 나와 영원히 함께해줄거지?
쥬시마츠: 허니.
[무희]
당신이 선택한 건 무희와의 운명의 등불이네요.
당신에게 서약의 고리의 가호가 깃들길…
토도마츠: 거짓말……날 선택해준거야?
토도마츠: 왜 그렇게 놀라는거냐고? 그거야 당연하지.
토도마츠: 왜냐면 난 너가 선택해 줄 만한 일은 하나도 안 했는걸.
쵸로마츠: 처음에 만났을 때도 난 너에게 도움을 받았잖아.
토도마츠: 그런데도……넌 나와 함께하는 운명을 선택해준거야?
토도마츠: 기뻐…….
토도마츠: 이렇게 행복한 일이 정말로 있는거구나.
토도마츠: 사실은……계속 너의 왕자님은 나였으면 좋겠다 싶었어.
토도마츠: 하지만 왕자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널 보니 그런 말을 할 수가 없더라.
토도마츠: 넌 날 도와줬는데 이번엔 널 도와주겠다고……
토도마츠: 나의 이 마음을 너에게 말한다면 넌 분명히 곤란해할거라고……
토도마츠: 난 이 기분을 내 마음 깊숙한 묻어놨었어.
토도마츠: 계속 혹시나 왕자와 너가 만나기 전에 나랑 만났다면 운명은 바뀌지 않을까 싶었어.
토도마츠: 하지만 순서는 아무 상관 없었구나.
토도마츠: 설령 어느 시점에서 만났더라도 난 널 좋아했을거라고……
토도마츠: 너도 날 좋아해줬구나.
토도마츠: 이게 운명이라는 거구나.
토도마츠: 이것 참 큰일이네. 거부를 못 하겠어.
토도마츠: 너와 나의 운명의 증표로 내가 가진 이 반지를 줄게.
토도마츠: 있잖아, 다시 한 번 더 나한테 너의 마음을 가르쳐줘.
토도마츠: 우리의 영원한 이야기를 같이 이어나가자.
토도마츠: Tell me.
…
- 이렇게 지금은 놀라울 정도로 잘생긴 저이지만……
- 옛날에는 개그 캐릭터 같은 외모가 고민이었답니다.
- 그때 알게된 게 바로 이 아카츠카표 마츠즙이었습니다.

- 매일 마신 마츠즙이 절 어디에 내보내도 부끄럽지 않은 미남으로 만들어 주고, 멋진 사랑을 가져다 주었답니다.
- 당신도 마츠즙을 한 번 드셔BOSIJI 않겠나요? 주문은 마츠노 고 고……
남자: ……아, 여보세요. 저기…….
전화 주셔서 감사합니다. 반지의 정령이 당신의 사랑을 이끌어 줄겁니다.
특별 광고 “사랑하는 마법의 램프 ~마츠즙과의 만남이 운명을 바꾸다~”를 시청해주신 고객님이신가요?
남자: ……네.
시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럼 상세 주문 사항을……
남자: ……네. 그걸로 보내주세요.
알겠습니다. 그럼 좋은 BOSIJI 되시길. 마츠노 라이라 는 마츠노.
[마지막 남자의 모습은 사네마츠로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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