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역/오역/오타 주의

Episode 1 비, 그리고 강림한 사신
???: 비가 오네…….
하타보: 비가 와요…….
???: 그 녀석이 올거야.
하타보: 그 녀석이 올거에요.
???: 우리도 이제 슬슬 일 시작해볼까?
하타보: 알겠어요.
- 비 내리는 날엔 사신이 강림한다 -
(쏴아아아)
이치마츠: ……
이치마츠: 오랜만에 하계에 한 번 와 봤는데 이 마을도 꽤 많이 쇠퇴했네.
이치마츠: 뭐, 됐어. 빨리 영혼 수확 끝내고 집에 가서 자야지.
이치마츠: …….
이치마츠: 묘하게 조용하네. 분명 다른 녀석들도 영혼 수확하러 내려왔을텐데…….
이치마츠: ……어디서 땡땡이 치고 있는 건 아니겠지?
하타보: 땡땡이 치고 있는게 아니에요.
이치마츠: 뭐?
하타보: 전부 붙잡았어요.
이치마츠: 붙잡았다니…….
???: 너의 소중한 부하들은 우리가 잘 붙잡았다.
이치마츠: 이 기운은……!?
???: 오랜만이야. 종신 명예 사신장, 이치마츠.
이치마츠: 넌!!!
???: 훗. 기억하고 있었군……
이치마츠: 누구였더라?
(콰앙!!) [충격받은 듯 하다]
???: 어, 어쨌든 너의 소중한 부하 다섯 명은 우리가 붙잡았다.
???: 이 이상 너희 사신들이 설치게 두진 않겠다.
이치마츠: 뭐, 뭐야……! 이 빛은!
이치마츠: ……방금 전까지 있었던 녀석들이 사라졌잖아?
이치마츠: 칫……대체 뭘하고 다니는 거야. 그 녀석들.
이치마츠: 이렇게 비오는 날에…….
이치마츠: ……일단 녀석들을 찾아봐야겠어.
Episode 2 데스 리더!!
카라마츠: ……윽. 여, 여긴?
???: …….
카라마츠: 누, 누구냐?! 넌! 후! 아! 유!
카라마츠: …….
이치마츠: 아.
카라마츠: 아! 이치마츠! 아니지, 종신 명예 사신장!
???: 왔군.
이치마츠: 하필이면 맨 처음 발견한 게 이 녀석이냐.
카라마츠: 헬프! 헬프 미! 사신장! 데스 리더!
이치마츠: 촌스러! 데스 리더라는 건 또 뭔데! 그거 말고 다른 호칭이 있을 거 아니야?!
카라마츠: 음? 다른 호칭?
이치마츠: 그래. 근데 장이라는 건 너무 부담스러우니까 평소 부르던대로 불러.
이치마츠: 그렇게 무거운 걸 나한테 떠넘기지 말아줄래?
카라마츠: 다른 호칭……. 어나더 네임이라…….
카라마츠: 으음~. 그래…. 어나더 네임. 네임 어나더.
이치마츠: 왜 그렇게 오래 고민하는 거냐고. 근데 혹시 지금 새로운 호칭을 생각하고 있는거냐?
카라마츠: 오호. 내 생각을 전부 꿰뚫고 있군.
카라마츠: 훗! 역시 대단하다! 데스 리더!
이치마츠: 그러니까 그 촌스러운 호칭으로 부르지 말라고 했잖아! 개똥마츠!!
(쉬익!!)
이치마츠 카라마츠: 뭐야?!!
???: 이제 다 했냐?
이치마츠: 갑자기 공격하다니…….
카라마츠: 갑자기!? 갑자기 공격하는거야!? 이게 가능하긴 한거야!?
???: 장난은 여기까지다.
이치마츠: 칫. 배짱이 꽤 두둑하구만.
Episode 3 데스 시인[포엠]
???: ……큭.
이치마츠: 그래서? 이제 어쩔건데?
???: …….
이치마츠: 너, 천사지?
카라마츠: 뭐어!?
이치마츠: 아니 왜 놀라는건데? 척 보면 알잖아. 천사 같은 날개도 있고.
???: …….
카라마츠: 그렇군!!
이치마츠: 눈치는 밥 말아 먹었냐!?
???: 아직은 일러.
이치마츠: 저 자식, 또 도망갈 셈인가……!
카라마츠: 큭! 저 하얀 날개를 펴고 이 비 내리는 대지에서 저 드넓은 하늘로 날아오르다니!!
이치마츠: 형용사가 너무 많아서 쓸대없이 드라마틱해졌잖아! 무슨 시인[포엠]도 아니고!!
카라마츠: 음? 시인~?
이치마츠: 지금 웃음이 나오냐!
카라마츠: 아니, 그게 뭐랄까. 그래, 내 서정시가 마음에 울려 퍼졌나보군.
이치마츠: 안 울려 퍼졌거든?!
카라마츠: 괜찮다! 안 그래도! 부끄러워 마라! 난 다 아니까! 안 그래?! 이치맛쨩!
이치마츠: 하지 마! 장난치지 말라고!!
카라마츠: 훗. 그래, 난 데스 포엠이로군.
카라마츠: 그래 좋아! 마음에 들었다!
이치마츠: 마음에 들어하지 마!!
Episode 4 미안하다고는 생각해.
이치마츠: ……에휴. 어디어디의 개똥마츠 때문에 천사 자식들을 놓쳐버렸잖아.
카라마츠: 데스 포~~엠♪ 오브 더 이어~♪
이치마츠: 그건 또 뭔데.
카라마츠: 설명해주지. 데스 포엠 오브 더 이어라는 건……
이치마츠: 됐어, 설명하지 마.
카라마츠: 뭐?
이치마츠: ……아니 그래서. 다른 녀석들은 어디 있는거냐고.
???: 누구 없어어어어어어?!!! 살려줘어어어어어!!!
이치마츠: 이 목소린!?
토도마츠: 기야아아아악!!!
이치마츠: 톳티.
토도마츠: 앗! 이치마츠 형! 아니, 종신 명예 사신장!!
이치마츠: 윽.
토도마츠: 믿고 있었어! 사신장님이라면 꼭 구해줄거라는 걸!
토도마츠: 왜냐하면 우리들의 리더니까!!
이치마츠: 크학……!!
토도마츠: 응!? 왜 데미지를 입는거야!?
카라마츠: 그만해라 톳티! 지금 너의 말이 데스 리더에게 부담을 주고있다! 노오오오오오오오오우!!!
토도마츠: 왜 부담을 느끼는건데!?
이치마츠: 아, 아아아. 무서워, 무섭다고. 주역 무서워.
토도마츠: 뭐어!?
???: 그럼 제일 먼저 너부터 말소를……
토도마츠: 기야아아악! 하지 마아아아아!! 나한테는 밝은 미래가 기다리고 있단 말이야!
토도마츠: 말소할거면 저 쪽에 있는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형들이나 말소해!!
이치마츠: 저 자식이…….
토도마츠: 미안해! 난 그 누구보다도 즐거운 사신 라이프를 만끽할거니까 이딴 곳에서 말소 당할 순 없단 말이야!
토도마츠: 이해해줘! 미안하다고는 생각해!!
이치마츠: 그런 생각 전혀 안하는 것 같은데…….
카라마츠: 일단은 톳티를 구출하자! 이야기는 그 다음에 하지!
이치마츠: 뭐!? 구하겠다고!? 저딴 쓰레기를!?
토도마츠: 누가 쓰레기야! 말조심 해!
Episode 5 손바닥을 뒤집은 사신
???: 큭.
이치마츠: ……저 녀석. 혹시 의외로……
이치마츠: 약한 거 아니야?
???: 누가 약하다는거야?! 망……!
이치마츠: 망??
???: 칫!!!
이치마츠: 아!
이치마츠: ……또 어디론가 가버렸어.
토도마츠: 형들~! 고마워~! 덕분에 살았어~!
이치마츠: 뭐?
토도마츠: 참~, 톳티 정말 무서웠어. 형들이 구해주러 와주지 않았다면 난……난!
이치마츠: 아니, 그냥 분위기에 섞여서 대충 넘길려는 거 다 티나거든. 그딴 거짓 눈물에 흘려보낼 것 같아?
카라마츠: 눈물인데, 흐르지 않는다……라. 훗. 좋은 시로군.
이치마츠: 닥치고 있어 개똥마츠……! 니가 끼어들면 얘기가 더 복잡해진다고!
이치마츠: 그리고, 하나도 시 같지 않거든……!
토도마츠: 자자, 진정해. 우리의 종신 명예 사신장님.
이치마츠: 하지 마. 부담줘서 대충 흘려보내려는 거 다 티 나니까.
카라마츠: 대충 흘려보낸다……라.
이치마츠: 한 마디 해두겠는데, 이 흐름은 그 흐름하고는 다른거야. 억지로 연결지으려고 하지 마.
토도마츠: 자자, 그건 좀 봐줘♪ 사신장님♪
이치마츠: 내가 봐줄 것 같아……?!
Episode 6 천사의 환각
이치마츠: 근데 저 천사 꽤 약해 보이던데 어쩌다 붙잡힌거야?
토도마츠: 아니, 그건…….
이치마츠: 뭔데?
토도마츠: 그게 그러니까…….
이치마츠: 뭔데? 뭔데? 뭐냐고?
토도마츠: 아니 잠깐만! 너무 가까지 다가오지 마!? 가까워! 가깝다고!!
이치마츠: 있잖아, 왜 그렇게 쉽게 잡힌건데? 사신이라는 자각은 있는거야?
토도마츠: 갑자기 사신장 느낌 좀 내지 말아줄래!?
이치마츠: 그치만 사신장이잖아. 난.
토도마츠: 그럼 아까까지 부담에 짓눌려져 있던 건 어디 사는 누군데?
이치마츠: 저요.
토도마츠: 이럴 땐 왜 이리 솔직한거야?!!
이치마츠: 왜 이 사단이 났는지 궁금하거든.
카라마츠: ……알겠다. 내가 설명해주지.
이치마츠: 아니, 톳티한테서 들을거야.
카라마츠: 뭐!? 아니 왜!? Why!? Why!? Why!?
???: 이야호~! 거기 서, 서라니까~!!
이치마츠: 응? 이 목소린…….
오소마츠: 재밌어~재밌다고~♪ 궈여운 여자애들 영혼은 전~부 내가 수확해줄게~♪
이치마츠: 저건 오소마츠 형이잖아? 혼자서 뭐 하는거야?
오소마츠: 거기 서~♪ 정말~, 거기 서라니까~♪
토도마츠: ……환각이네.
이치마츠: 뭔데 그건 또.
토도마츠: 아마도 오소마츠 형은 지금 천사가 건 여자애의 환각을 쫒아가고 있는걸꺼야.
이치마츠: 환각이라니……그걸 어떻게 아는건데?
토도마츠: 왜냐하면 우리도 같은 수법으로 천사들에게 붙잡혔으니까. 여자애를 잡기 전에 내가 먼저 붙잡혀버렸어.
이치마츠: 아니, 그렇게 진지한 표정으로 자신의 낯부끄러운 짓을 드러내지 말아줄래?
토도마츠: 어찌됐든, 빨리 오소마츠 형을 구해주지 않는다면 환각에 빠져서 다시는 원래대로 돌아오지 못 할거야.
???: 그렇게는 안 되지.
이치마츠: 넌!
???: 쟤를 구하고 싶다면 날 먼저 쓰러트려라.
이치마츠: 칫.
Episode 7 로스트 퓨어 하트
???: 크학!!
이치마츠: 이제 슬슬 결착을…….
오소마츠: 당장 그만둬!!
이치마츠: 뭐?!
토도마츠: 오, 오소마츠 형이 천사를 감쌌잖아……!?
이치마츠: ㅇ, 왜?
오소마츠: 왜냐면 난……
오소마츠: 환각이라도 여자애랑 꽁냥대고 싶으니까!!!
이치마츠: 뭐어어어!!??
토도마츠: 그게 대체 무슨 말이야!? 환각이잖아!? 현실에는 존재하지 않는거잖아!?
오소마츠: 괜찮아! 그래도!!
이치마츠: 일 났네…….
카라마츠: 하긴……. 환각이라도 자신이 진짜라고 믿으면 어떻게든……
토도마츠: 될 것 같아?!!
오소마츠: 톳티! 너의 마음은 언제부터 순수함을 잃은거야?!
카라마츠: 로스트 퓨어 하트!!
토도마츠: 안 잃었거든! 잘 가지고 있다고! 현실을 제대로 직시하고 있다고!
이치마츠: 그러는 너도 환각에 붙잡힌 주제에…….
토도마츠: 그건 그거고! 이건 이거야!!
이치마츠: 억지로 밀어 붙이고 있어……근데.
이치마츠: 그새 천사가 사라졌는데…….
오소마츠: 어!? 내 걸즈는!? 어디 간거야!?
이치마츠: 애초에 환각이니까 오소마츠 형의 걸즈 같은 건 실존하지 않거든.
오소마츠: 그, 그럴수가아아아아아아!!!
Episode 8 가짜 사신
오소마츠: 어딨냐! 어디 간거냐고! 천사!!
이치마츠: 우와, 필사적으로 찾고 있네.
쵸로마츠: 어라? 다들 여기서 뭐해?
이치마츠: 응?
쵸로마츠: 안녕, 다 같이 있었구나.
이치마츠: 너 어떻게……. 잡힌 거 아니었어?
쵸로마츠: 뭐? 잡혔다고? 그게 무슨 말이야?
오소마츠: 어딨어!? 어디 갔냐고!? 천사! 야, 천사 못 봤어!? 야야야!!
이치마츠: 다 천사한테 붙잡혔는데 왜 쵸로마츠만 붙잡히지 않은거지?
쵸로마츠: 아~, 천사도 이 마을에 있구나.
이치마츠: 모른다고? 그건 좀 이상한데?
쵸로마츠: 뭐가?
이치마츠: 맨 처음에 천사는 부하 다섯 명을 붙잡았다고 그랬어. 근데 그 중 한명인 너가 천사의 존재조차 모르다니……
오소마츠: 잠깐만! 내 걸즈는!? 내 말 듣고는 있는거야!?
오소마츠: 잠깐만! 아 잠깐만! 이치맛쨩!!
이치마츠: 아아아아아!! 진짜!!!
오소마츠: 에에에에엑!? 왜!?!?
이치마츠: 지금 꽤 중요한 얘기하고 있거든. 진짜, 아주 잠깐이면 되니까 좀 조용히 좀 해줄래? 제발 부탁이야.
오소마츠: 알겠어! 잠깐이라면 뭐!
이치마츠: 진짜로 알아듣기는 한거야……?
오소마츠: 그래서 무슨 얘기하고 있었는데?
이치마츠: 아무렇지도 않게 대화에 끼어들었잖아! 관망할 생각이 전혀 없는거냐고!
오소마츠: 저기, 저기, 이치맛쨩.
이치마츠: 아아 진짜, 그러니까! 아마도 저 녀석은 쵸로마츠가 아니야!
오소마츠: 뭐, 뭐라고!? 저렇게 쵸로마츠처럼 생겼는데!?
???: ……역시 대단해. 너희의 결속은 꽤 단단하군. 이렇게 금방 들킬줄이야.
이치마츠: 근데 알아챈 건 네가 처음에 “부하 다섯 명을 붙잡았다”라고 말해서 그런건데…….
???: …….
이치마츠: 너의 실수와 작전의 미흡함이 만든 결과야.
이치마츠: 일단은 동료인 척하면서 기습을 시도한거겠지만 아쉽게 됐어…….
???: 훗. 실패했다면 더더욱 여기서 쓰러질 수는 없다!
오소마츠: 온다, 이치마츠!
이치마츠: 그래!
Episode 9 배드 스멜!
???: ……꽤 하는군.
이치마츠: 아무 생각없이 영혼을 수확하러 다니는게 아니니까.
???: 뭐, 됐어. 최후의 보루는 아직 남아있으니까.
이치마츠: 아! 거기 서!!
카라마츠: 도망가 버렸군.
오소마츠: 저, 저기~.
이치마츠: 응? 왜 그래, 오소마츠 형?
오소마츠: 이제 말해도 돼?
이치마츠: 아니 아까부터 아랑곳않고 얘기하고 있었잖아? 왜 갑자기 미안함을 표출하고 있는건데?
오소마츠: 아니 그치만~, 이치맛쨩이 갑가지 화냈잖아! 형아 심장이 철렁했었다고~.
이치마츠: 화 안냈거든.
토도마츠: 비교적 차분하게 주의를 준 정도 같았는데.
이치마츠: ……하아. 그래서, 진짜 삼남은 어디 있는건데?
카라마츠: 이봐~, 얘들아! 쵸로마츠 여기 있다!
쵸로마츠: 으, 으으…….
이치마츠: 어, 왜 이렇게 시궁창 같은 냄새가 나는거지?
카라마츠: 뒷골목에 있는 쓰레기통 안에 쳐박혀 있었다.
이치마츠: 취급 한번 더럽네…….
쵸로마츠: 으으……여, 여긴?
토도마츠: 일어난 것 같네.
쵸로마츠: 어라!? 왜 전부 모여있는거야!? 근데 나 왜 이렇게 냄새가 나는거야!? 으엑! 뭐야 이거!?
이치마츠: ……진짜 맞네.
쵸로마츠: 진짜? 응? 그게 무슨 소리야?
이치마츠: ……이제 1명 남았나.
오소마츠: 그럼 얼른 쥬시마츠를 찾으러 가보자.
토도마츠: 그러자. 여기에서 왠지 이상한 냄새도 나고.
카라마츠: 그러지. 배드 스멜. 쵸로마~츠.
이치마츠: 하아~아.
쵸로마츠: 잠깐만! 왜 아무것도 모르는 날 비난하는 거야!?
쵸로마츠: 뭔가 좀 이상하지 않아!?
Episode 10 차, 안? 이란?
쥬시마츠: 어라? 여긴?
쥬시마츠: 내가 대체 왜 여기 있는거지?
???: 드디어 일어났군.
쥬시마츠: 응? 넌……? 왜 내가 여기 있는거야?
???: 모두를 끌어들이기 위한 찬이다.
쥬시마츠: 차, 안?
???: 슬슬 온다.
쥬시마츠: 뭐가?
이치마츠: 쥬시마츠!
쥬시마츠: 이치마츠 형아! 랑 동료들!!
오소마츠: 야! 대충 묶어 부르지 마!
쥬시마츠: 그럼 오소마츠 형, 카라마츠 형, 쵸로마츠 형, 톳티!
오소마츠: 그래!
토도마츠: 아니! 그렇게 길다면 대충 묶어 불러도 돼!!
오소마츠: 뭐!?
???: 여기서 모두 쓰러트려주지…….
쵸로마츠: ㅇ, 야, 천사가 진심으로 싸울려고 하는 것 같아. 이제 어쩔거야, 이치마츠?
이치마츠: 어쩌냐니. 일단은 저 녀석한테서 쥬시마츠를 구출하자.
쵸로마츠: 알겠어! 그럼 우린 이치마츠 뒤를 따를게!
카라마츠: 새하얀 날개를 가진 엔젤에게서 뿜어져 나오는 검은 오라가 이 세상을 뒤덮어 버릴 것 같다.
쵸로마츠: 뭔데 그 쓸데없이 답답한 풍경 묘사는!!
???: 쓸데없는 잡담은 여기까지다. 여기서 결착을 지어주지. 사신들!!
Episode 11 빗발이 거세지기 전에.
???: 대, 대체 왜 이길 수 없는거지…….
이치마츠: 흠~. 여기서 결착 지을거라고 했잖아?
???: 젠장!!!
쥬시마츠: 우왁! 뭐야!? 이 빛?!!
이치마츠: 칫! 또 도망갔잖아……!
쵸로마츠: 근데 왜 천사가 우릴 노리고 있는거야?
이치마츠: 글쎄……. 이유는 못 들었어. 게다가 저 천 안에 누가 있는지도 모르고.
쵸로마츠: 뭐어……?
쥬시마츠: 그럼 이번엔 우리가 천사를 잡아볼까?
이치마츠: 그러자. 일단은 그 녀석 때문에 이 마을에서 일도 못했으니까 붙잡아서 우리 대신 일을 하게 하자.
오소마츠: 오~! 천사에게 영혼 수확을 하게 하다니 피도 눈물도 없네!
카라마츠: 그러게. 역시 데스 리더로군.
토도마츠: 여! 종신 명예 사신장! 이 싸움은 사신장이 얼마나 활약하냐에 달려있어!
쥬시마츠: 좋아좋아!! 주역주역!!
이치마츠: 그, 그만해! 갑자기 부담주지 마!! 그냥 우리 대신 일 시키려는 거라고!
쵸로마츠: 저렇게 당황한 이치마츠도 되게 오랜만에 보네.
쥬시마츠: 아. 맞다. 나, 쵸로마츠 형한테 할 말 있어.
쵸로마츠: 응? 뭔데 갑자기. 뭐냐고.
쥬시마츠: 시궁창 냄새 나.
쵸로마츠: 아니! 알고 있거든!! 그거에 대해선 정말 미안하게 생각해!
쵸로마츠: 냄새나서 미안하다!!
오소마츠: 진정해, 그 냄새가 도움이 될지도 모르잖아, 안 그래?!!
쵸로마츠: 그럴리가 있겠냐!!
이치마츠: …….
토도마츠: 응? 왜 그래?
이치마츠: 아니, 아무것도 아니야.
카라마츠: 자 그럼, 빗발이 거세지기 전에 가볼까?
이치마츠: 오케이.
Episode 12 종신 명예 사신장
???: 하아하아……이쯤이면 그 녀석들도 못 쫒아오겠지.
이치마츠: 생각이 어설프네.
???: 기야악!!
카라마츠: 훗. 속이 훤히 다 보이는군. 비가 와서 방심한건가?!!
토도마츠: 아니, 비랑 훤히 다 보인다는 게 투명하다는 것 밖에는 없잖아, 억지로 끼워서 맞추지 좀 마.
오소마츠: 저기 있잖아, 저 천사를 잡으면 계~속 걸즈들 환각을 볼 수 있는거야?
쵸로마츠: 걸즈들 환각이라는 게 뭔데?
쥬시마츠: 쵸로마츠 형, 쉿!
쵸로마츠: 응!? 나 왜 조용히 하라는 소리 들은거야!?
이치마츠: ……그래서, 이러는 목적이 뭔데?
???: 아, 아아, 아, 그게….
이치마츠: 왜 우리 사신들을 잡아서 쓰러트리려는 거야?
???: 그, 그게…….
이치마츠: 저기, 야, 듣고 있냐?
오소마츠: 나, 나왔다. 이치맛쨩의 사신 오의 “밀착”
토도마츠: 이치마츠 형의 내면에서 조금이라도 신경쓰이는 부분은 철저히 추궁해.
쵸로마츠: 서서히 다가가면서 상대의 정신을 갉아먹지.
카라마츠: 저 눈에 사로잡힌 건 절대로 도망가지 못하고 밀착의 먹이가 되지.
쥬시마츠: 저 밀착 자체가 이치마츠 형이 종신 명예 사신장이라고 불리는 이유야.
오소마츠: 밀착만 해도 성공한 남자. 사신 중의 사신. 그게 이치마츠.
이치마츠: 뭐? 그랬었어?
???: 몰랐던거냐고! 망할!!
이치마츠: 망할?
???: 이런! 여기서 들길 순 없어!
이치마츠: 아~. 들키면 큰일나는 거구나. 헤헤헤.
???: 젠장!! 이젠 이판사판이다아아아!!!
오소마츠: 어째선지 저 천사 갑자기 대사에서 위엄이 사라졌어!
이치마츠: ……. (씨익)
???: 우오오오오오오!!!
Episode 13 끝의 시작
???: 으, 으윽! 이런 곳에서 붙잡힐 수는 없어!
쥬시마츠: 아! 또 도망칠려고 하고 있어!!
이치마츠: 그렇게는 안 되지……! 쵸로마츠!!
쵸로마츠: 응? 갑자기 난 왜?
이치마츠: 쥬시마츠. 쵸로마츠를 저 천사 쪽으로 던져.
쥬시마츠: 네! 공장장님!!
쵸로마츠: 아니! 사신장이야! 대체 공장장은 어디서 튀어나온건데!!
쥬시마츠: 가아아안다아아아아! 하아아아아압!! 히야아아아아아압!!
쵸로마츠: 우와아아아아악!!!
???: 대, 대, 대, 대체 뭐야 젠자아아아아아아아앙!!!!
(콰아아앙!!!)
쵸로마츠: 아야야야야…….
???: 윽!!
쵸로마츠: 응? 뭔데?
???: 냄새애애애애애애!!!
토도마츠: 쵸로마츠 형의 시궁창 냄새 때문에 천사가 몸부림치고 있어.
???: 숨이! 숨이!!
이치마츠: 그 천을 벗으면 환기가 되서 좀 낫지 않을까?
???: 오! 그렇구나! 천을 벗으면 되는거였어!!
(파아아아아앗!!)
치비타: 후우……죽을 뻔 했네. 시궁창 냄새 때문에 숨이 넘어갈 뻔 했어 망……할……
이치마츠: …….
치비타: 아.
이치마츠: 아~.
치비타: 아, 아아아…….
쥬시마츠: 치비타였구나.
이치마츠: 아하~. 키는 시크릿 부츠로 높이고 있었구나. 아~.
카라마츠: 외형은 베일로 가려서 숨기고 있던 거였군. 그렇게 된거였어.
토도마츠: 하아……. 정체를 숨기지 않으면 반항할 수도 없다는게 너무 불쌍해~.
오소마츠: 내 걸즈 계속 보여줄거지? 그치?
쵸로마츠: 감히 날 쓰레기통에 처 박았겠다? 덕분에 이야기 내내 냄새나는 캐릭터로 나왔잖아.
쥬시마츠: 아하하하하하하~.
이치마츠: 그래서? 우린 일하고 있던 거였는데 누구누구가 방해해서 일을 하나도 못했거든~?
이치마츠: 당연히 대신 다 해줄거지? 우리 일.
치비타: 큭!! 이, 이런 곳에서 우리의 작전을 무산시킬 순 없어 마아아알하아아아알!!!
이치마츠: 뭐야?!! 또 도망칠 셈인가……!?
치비타: 그래, 도망가줄게! 우리는 무슨 일이 있어도 사신들을 부숴버리고 말거다! 그 분을 위해서라도……!
이치마츠: 그 분……이 누군데?
- 비가 내린다 -
- 두 개의 업(카르마)을 지고, 물방울은 대지에 쏟아져 내린다. 끝의 시작을 데리고 올지니 -
- 이건 끝의 시작을 고하는 이야기…… -
To be continued……
이치마츠: 뭐!? 계속된다고!?
번외편: 기우
쥬시마츠: 비야 비야 와라 와라~!
쥿시마츠: 비야 비야 잔뜩 와라 펑펑~♪
오소마츠: 쥬시마츠, 뭐 하는거야?
쥬시마츠: 비오라고 하고 있어!
오소마츠: 비오라고 하고 있다고? 그런 노래로?
오소마츠: 그런 걸로 비가 내릴리가 없잖아.
쥬시마츠: 내려! 비야 비야 와라 와라~!
쥬시마츠: 비여, 내려라!!
(쏴아아!!)
오소마츠: 어!? 뭐야?! 어떻게 한거야!?
쥬시마츠: 아하하하핫! 대단하지?
오소마츠: 야, 어떻게 하는지 가르쳐주라! 나도 비 내리게 하고 싶단 말이야!
쥬시마츠: 그래~!
쥬시마츠: 이렇게, 나랑 같이 노래 불러!
쥬시마츠: 비야 비야 와라 와라♪ 와라 와라 잔뜩 와라 펑펑~♪
쥬시마츠: 그리고!
쥬시마츠 오소마츠: 비여, 내려라!!
(쏴아아!!)
오소마츠: 오오! 멋지다! 진짜 되네!!
쥬시마츠: 성공이다!!
쥬시마츠 오소마츠: 아하하하핫!
이치마츠: ……뭐 하는거야?
오소마츠: 앗! 이치마츠! 야야, 좀 들어봐봐!
오소마츠: 둘이서 비 오라고 노래 불렀더니 이렇게 비가 펑펑 오고 있어!
쥬시마츠: 대단하지?!
이치마츠: 아니아니, 이렇게 많이 내리게 하면 안 돼. 이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 건 과잉이니까.
이치마츠: 빨리 멎게하거나, 딱 적당할 때 그치게 하는게 좋지 않을까?
오소마츠: 듣고보니 그렇네. 야, 쥬시마츠. 이거 어떻게 해야 그치는거야?
쥬시마츠: 나도 몰라.
이치마츠 오소마츠: 뭐!?
오소마츠: 내리게 하는 능력만 가지고 있는거야!?
쥬시마츠: 응.
이치마츠: 무슨 나무에 올라가긴 했는데 내려오지는 못하는 고양이도 아니고!!
쥬시마츠: 아하하하하하하하~!!
이치마츠 오소마츠: 지금 웃음이 나오냐!!
번외편: 단 정 한 차 림 새
카라마츠: 흠흠흠~♪
쵸로마츠: 저기, 카라마츠. 아침부터 계속 뭐 하는거야?
카라마츠: 음~? 보면 모르겠나, 브라더~?
쵸로마츠: 모르겠으니까 물어보는 거잖아.
쵸로마츠: 아니 근데 아까부터 콧노래가 시끄럽거든.
카라마츠: 훗. 그래. 그렇게나 보고 싶은 모양이군.
쵸로마츠: 아니, 니가 지금 뭘하고 있는지는 관심없어. 시끄럽다고 말하고 싶은거 뿐이거든.
카라마츠: 그래! 보고 싶은 건가?!
쵸로마츠: 그딴 말 안 했거든?! 보고 싶다고 단 한마디도 안 했다고!
쵸로마츠: 애초에 니가 지금 뭐하는지는 관심없다고 했잖아.
카라마츠: 특별히 가르쳐주지! 이 걸! 짜잔!
쵸로마츠: 짜잔이고 자시고 낫이잖아, 뭐 어쩌라고?
카라마츠: 논논. 자~ 쵸로마츠~ 더 자세~히 들여다 봐봐라.
쵸로마츠: 어절 하나하나가 열받아. 뭔데? 그냥 평범한 것 같은데?
카라마츠: 쵸로마츠여. 내 데스 사이드 블레이드에 너의 페이스가 리플렉트 되잖아?
쵸로마츠: 진짜 아프다. 그래, 맞네. 내 얼굴이 비쳐.
쵸로마츠: 음? 잠깐만. 왜 이렇게 선명하고 뚜렷하게 비치는거지?
카라마츠: 후후훗. 드디어 뭔가 다르다는 걸 알아차렸군!
카라마츠: 왜 이렇게 선명하고 뚜렷하게 비치는가! 그 건 말 이 지!
카라마츠: 내가 정성을 다해 아침부터 쭉 갈고 있었으니까!!
쵸로마츠: 바보야!?
쵸로마츠: 아침부터 구석탱이에서 뭐하나 싶었더니 낫 갈고 있었어!?
쵸로마츠: 그런 짓은 왜 하던건데. 우리 낫은 그냥 장식이잖아?
쵸로마츠: 사신 느낌을 내기 위한 아이템에 불과하잖아?
카라마츠: 어설프군! 쵸로마츠!
쵸로마츠: 뭐?
카라마츠: 내가 낫을 갈고 있던 이유는 단 하나!
카라마츠: 어떠한 상황이 닥치더라도 외모를 단정히 유지하기 위해서다!
카라마츠: 무릇 남자라면 늘 쿨하며 멋져야만 한다! 자 봐라! 나의 정돈된 쿨 오브 단정한 차림새를!
쵸로마츠: 아니, 거울을 쓰라고! 거울을!! 아니 근데, 쿨 오브 단정한 차림새라는 건 또 뭔데!!
번외편: 무자비한 사신
이치마츠: 하아.
토도마츠: 어라? 이치마츠 형, 왜 그래?
토도마츠: 그렇게 깊은 한숨은 왜 쉬는거야?
이치마츠: 아. 톳티……구나. 하아…….
토도마츠: 아니, 사람 얼굴 보면서, 한숨 쉬지 말아줄래?
토도마츠: 왜 그러는거야? 혹시 괜찮으면 얘기 좀 해줄래?
이치마츠: ……왜 내가 종신 명예 사신장인거야?
토도마츠: 에?
이치마츠: 이런 높은 직급 포지션을 주면 다들 나만 보게되잖아.
이치마츠: 뭔데? 부담줘서 눌러버리려는 거야? 야, 뭐냐고, 뭐냐니까.
이치마츠: 애초에 왜 나인건데? 위에 세 명이나 더 있잖아? 그 녀석들 다 건너뛰고 4번째인 내가 된건 뭔가 좀 이상하지 않아?
토도마츠: 하나도 안 이상해! 종신 명예 사신장은 이치마츠 형이 아니면 상상이 안 된다 말이야!
토도마츠: 왜냐하면 장남도 차남도 좀 낫다 싶은 삼남도 그모양 그 꼴이잖아.
토도마츠: 그렇게 되면 우리 형제 중 제일 나은 건 이치마츠 형만 남는단 말이야.
이치마츠: ㄴ, 내……가!?
토도마츠: 이치마츠 형은 의욕이 없어보이지만 항상 일에 진지하게 임하고 있잖아.
토도마츠: 요전에 고양이 귀여워하고 있던 것도 봤다고.
이치마츠: 뭐!? 봤다고!? 언제 봤는데!? 무슨 날짜!?
토도마츠: 이제 난 이치마츠 형이라면 어디든지 따라갈 거야! 리더는 이제 이치마츠 형 뿐이야! 만장일치!!
이치마츠: 만장일치라니 지금 톳티말고 아무도 없잖아!?
토도마츠: 리더! 리더!
이치마츠: 아아아아아아아아아! 그만해애애애애애!!
쵸로마츠: 야야 톳티.
토도마츠: 아, 쵸로마츠 형.
쵸로마츠: 그런 식으로 이치마츠의 유리 심장 가지고 놀지 마.
쵸로마츠: 이치마츠의 심장이 부서지면 어쩌려고 그래?
토도마츠: 유리 심장?
쵸로마츠: 그렇게 순진무구한 눈빛으로 보지 마. 내가 그걸로 용서해 줄 것 같아?
토도마츠: 응?
쵸로마츠: 아니 그러니까, 눈 그렇게 뜨지 말라고.
토도마츠: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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