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역/오역/오타 주의

Episode 1 별읽기 여우와 소원의 별
이야기꾼: 옛날옛적, 아주 멋 옛날에 은하수 주변에 6명의 별읽기 여우가 있었다고 한다.
이야기꾼: 별읽기 여우는 다가올 칠석에 대비해 천상에 흩어져있는 “소원의 별”을 모으고 있었다.
이야기꾼: 1년에 한 번, 은하수에 다리가 놓이는 날에 소원의 별을 지상에 내려주어 사람들의 소원을 들어주는 것이 별읽기 여우의 일이었다.
이야기꾼: 원래 별읽기 여우는 일하지 않고 매일매일 뒹굴뒹굴 거렸지만, 그걸 탐탁치 않아한 옥황상제님이 일을 부과해주어 1년에 한 번만 일하게 되었다.
이야기꾼: 그리고 올해도 은하수에 다리가 놓여질 날이 다가오던 그런 어느 날의 일이었다…….
오소마츠: 아~아~아~, 올해도 일 해야되네~. 귀찮게 진짜~. 왜 인간의 소원을 이루기 위해서 내가 일을 해야만 되는건데?
오소마츠: 그치만~, 일하지 않으면 지상에 떨어트려 버린다고 옥황상제님이 반야 모습으로 말하셨는데…….
오소마츠: 아~아. 1년에 한 번씩 일을 해야만된다니 진짜 불쌍하다, 나도.
오소마츠: 뭐, 올해도 하루만 일하면 남은 기간은 뒹굴뒹굴 거릴 수 있으니까, 한번 해보지 뭐~.
오소마츠: 자, 그렇게 됬으니까, 얘들아! 오늘 하루만 설렁설렁 열심히 해보자!
오소마츠: ……
오소마츠: ……어라? 얘들아? 어? 어디 간거야?
오소마츠: 설마……그 녀석들! 1년에 한 번 일하는 일을 나한테 다 떠넘기고 도망간거야!?
오소마츠: 젠장! 올해도 다같이 일하자하고 약속 했으면서!
(쉬익!!)
오소마츠: …….
오소마츠: 어……왠지 아까 눈 앞에 엄청난 속도로 화살이 지나간 것 같았는데…….
보: 날아왔어요~.
오소마츠: 그치?! 방금 화살이 지나간 것 맞지?! 근데 누구야!?
보: 보에요~. 저 화살 편지는 보가 쐈어요.
오소마츠: 뭐?! 화살을 쏜 본인이 여기 있는데 굳이 귀찮게 화살 편지를 쏜거야?
보: ……풋.
오소마츠: 지금 웃음이 나오냐!
보: 편지를 읽어봐요~.
오소마츠: 에휴, 대체 뭐냐고……. 자 그럼, 뭘까나?
- 너의 형제는 내가 데리고 있다 풀어주기를 원한다면 소원의 별을 이 몸에게 헌상해라 -
오소마츠: ……데리고 있다고?
보: 죠~.
오소마츠: 아 진짜! 귀찮게 왜 붙잡히고 난리야!?
보: 잔뜩 모아서 헌상하는 거에요~.
오소마츠: 아! 잠깐만! 거기 서! ……칫! 진짜 이놈이고 저놈이고!
Episode 2 사랑의 포로가 된 이야기
오소마츠: 근데 다 어디 있는건데!
살려줘어! 헬프! 미!
오소마츠: 이 목소린!
카라마츠: 누가 좀! 이 나를 구해줘어!
오소마츠: 카라마츠!
카라마츠: 오오! 오소마츠! 나의 외침이 들려 구해주러 온건가!
오소마츠: 아니 왜 붙잡히고 난리인데? 오늘은 1년에 한 번있는 일 하는 날인데.
카라마츠: 훗. 들려줄까? 이 내가 사랑의 포로가 된 이야기를.
오소마츠: 아니, 됐어.
카라마츠: 뭣, 이라!?
호시히메: 후후후. 드디어 구하러 왔구나, 별읽기 여우.
오소마츠: 응?
호시히메: 소원의 별은 가지고 왔느냐?
오소마츠: …….
호시히메: 음? 안 가지고 왔느냐?
오소마츠: 어, 잠깐, 이 귀여운 애는, 누, 누구야?
카라마츠: 잘은 모르겠다. 하지만 내 마음(하트)는 이미 저 여자에게 사로잡혔다.
오소마츠: 실례합니다! 혹시 이름이 뭔지 가르쳐 주실수 있으신가요?! 훗날의 우리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카라마츠: 뭣?! 슬쩍 앞서나가다니!?
호시히메: 이름을 말하는 걸 깜빡 했구나. 이 몸은 호시히메이니라. 이 몸의 소원을 이루기 위해서 너희들이 모아온 소원의 별이 필요하느니라.
호시히메: 그러니까 너희들이 모아온 소원의 별을 나에게 주려무나♪
오소마츠: 네에~! 어, 어라? ……아.
카라마츠: 왜 그러는가?
오소마츠: 오늘 열심히 모으면 되겠지 싶어서 안 모았었어.
호시히메: 뭐!? 없다고!?
오소마츠: ……없습니다!
호시히메: 이 놈! 이 하등 쓸모없는 놈이!!
오소마츠: 기야악! 갑자기 난폭해졌어!!!
Episode 3 아슬아슬한 사랑☆
오소마츠: 크학!
호시히메: 대체 왜 소원의 별을 모아오지 않은 것이냐?! 오늘은 별을 떨어트려야 하는 날이지 않느냐!?
오소마츠: 오늘부터 시작하면 되겠지 싶어서…….
호시히메: 너희에게 기대를 한 이 몸이 어리석었도다!
카라마츠: 잠깐만 기다려주세요 호시히메님! 사랑도 일도 아슬아슬하게 유지하는 게 더 불타오르잖아요? 그런겁니다!
호시히메: 닥치거라!
카라마츠: 네!
호시히메: ……참, 그렇지.
호시히메: 알았다. 소원의 별을 모으지 않은 건 깨끗이 잊어주겠다.
오소마츠: 뭐! 진짜로!?
호시히메: 그래, 하지만 그 대신 이 몸을 위해 소원의 별을 모아오거라. 그러면 형제를 1명씩 풀어주겠다.
오소마츠: 뭐?! 그렇게 귀찮은 짓을 하라고!?
호시히메: 방금 뭐라 했느냐?
오소마츠: 아, 아뇨! 열심히 하겠습니다!
호시히메: 한 사람보다 두 사람이 더 많이 모을 수 있을테니 이 녀석도 데려가거라.
카라마츠: 아뇨, 전 위험한 별의 운명에게서 호시히메님을 지켜드리기 위해서 곁에 있겠습니다.
호시히메: 가라.
카라마츠: 네! 가자! 오소마츠!
오소마츠: 아! 잠깐만! 거기 서!
호시히메: 보.
보: 죠~.
호시히메: 저 녀석들이 별 모으는 걸 땡땡이 치고 있지는 않은지 감시하거라, 부탁한다.
보: 알겠습니다에요~.
Episode 4 하면 된다?
오소마츠: 후우~. 꽤 많이 모았네.
카라마츠: 그러게, 평소보다도 20배는 더 열심히 일하고 있군.
오소마츠: 우리도 하면 되긴 하는구나.
호시히메: 어라? 꽤 표정이 밝아졌구나?
오소마츠: 네! 호시히메님을 위해서 소원의 별을 잔뜩 모아왔습니다! 제가!
카라마츠: 뭐!? 나는!?
호시히메: 제법이네♪ 자, 이 몸에게 그 소원의 별을 주거라♪
오소마츠: 네!
호시히메: ……응? 어, 어라? 이게 뭐냐?
오소마츠: 소원의 별!
호시히메: 어, 아니, 그건 알겠는데 10개밖에 없는 것 같은데?
오소마츠: 열심히 모아왔습니다!
호시히메: 열심히 모은게 겨우 이정도냐!?
오소마츠: 네!
호시히메: 야 임마!! 더 열심히 모아와! 이 녀석이 어떻게 되든 상관없다 이말이냐!?
쵸로마츠: 히익!!
오소마츠: 쵸로마츠!
쵸로마츠: 아니, 야, 너희들! 둘이 노력해서 소원의 별을 10도 못 모으다니 대체 정신을 어디다 팔고 다니는거야!
오소마츠: 정신 여기 있거든!
쵸로마츠: 우쭐대지 마!
호시히메: 키이이익!! 똑바로 일하지 못하겠느냐아아!
오소마츠: 우와아아아악!!
Episode 5 지시자
오소마츠: 큭. 이렇게 열심히 했는데 인정해주지 않다니…….
쵸로마츠: 성과가 안 좋으니까 그렇지!
오소마츠: 어쩔 수 없지~. 이렇게 된 이상, 비장의 수단이야.
쵸로마츠: 어, 뭔가 비책이라도 있는거야?
오소마츠: 쵸로마츠를 포기하자.
쵸로마츠: ……뭐?
쵸로마츠: 그, 그게 무슨 비장의 수단이라는 거야?!
호시히메: 알겠다, 이 녀석을 마구 때려주겠노라.
쵸로마츠: 으에에에엑!? 자, 자자자잠깐! 잠깐만!!
호시히메: (슉 슉. 쉭 쉭.)
쵸로마츠: 큰일났네……때려눕힐려고 준비운동을 하기 시작했어.
오소마츠: 용서해다, 쵸로마츠.
쵸로마츠: 뭘 용서해! 이 멍청아!!
쵸로마츠: 잠깐만 기다려주세요 호시히메님! 저도 소원의 별을 모으는 인원이 되어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호시히메: 소원의 별을 모으는 인원?
오소마츠: 어? 뭔데? 도와줄거야?
쵸로마츠: 넌 닥치고 있어! 그리고, 포기하려고 했던 거 절대로 용서 못하니까, 각오해!
호시히메: 너도 이 몸을 위해 소원의 별을 모아와 준다는 것이냐?
쵸로마츠: 그렇사옵니다! 전 이 자식들과는 다르게 생각합니다. 효율성을 생각해서 민첩하게 소원의 별을 모아 오겠습니다!
오소마츠: 야! 너도 머리 쓰는 건 우리랑 똑같잖아!
호시히메: 으음~. 살짝 못 미덥지만 알겠다. 얼른 모아오거라. 이 몸을 위해서.
쵸로마츠: 알겠습니다! 자, 가자! 형들!
오소마츠: 야! 멋대로 구분짓지 마!
Episode 6 쓰레기의 성층
쵸로마츠: 야! 거기! 똑바로 일 해! 하아~, 왜 시킨 일도 제대로 못 하는거야?
오소마츠: ……아니 근데, 쵸로마츠! 너 지시만 하지 아무런 도움이 안 되고 있잖아!
쵸로마츠: ……하아. 뭘 모르네. 조직에는 전체를 보고 정확하게 지시를 내리는 사람이 필요한거야.
오소마츠: “똑바로 일 해” 라는 말 밖에 안 했으면서!
호시히메: 너희들~, 소원의 별은 모아왔느냐?
오소마츠: 하나도 못 모았는데 호시히메가 왔버렸잖아! 이제 어쩔거야!
호시히메: 잠깐만……하나도 못 모았잖아. 어떻게 된 것이냐?
오소마츠: 어 음……그게…….
호시히메: 이래선 이 몸의 소원을 이룰 수가 없느니라…….
이치마츠: ……저기.
오소마츠: 어!? 아! 이치마츠! 너 어느틈에…….
이치마츠: 애초에 그런 별들이 무슨 소원을 들어준다는 거야?
오소마츠 호시히메: 뭐?
이치마츠: 매년 타인의 행복을 위해서 모으긴 했지만 그래서 소원이 이루어진 녀석이 어디 있다는건데?
오소마츠: 자자잠깐, 그건 말하면 안 되는 거잖아? 안그래, 이치맛쨩?
이치마츠: 이뤄질리가 없지. 왜냐면 쓰레기인 우리가 모아온 별들이니까. 헤헤헷.
오소마츠: 그만해애! 갑자기 어둠 속으로 떨어트리지 말아줘~!
호시히메: 정말! 이런 어두운 전개는 싫다! 이거나 저거나 전부 너희가 소원의 별을 모아오지 않아서 그런거다! 갈!!
오소마츠: 그, 그럴수가!!
Episode 7 성층을 모으는 의미
호시히메: 진짜! 이 녀석도 두고 가겠느니라! 똑바로 소원의 별을 모아오거라!
오소마츠: ……네.
이치마츠: 모아도 쓸데없는 거 아니야?
오소마츠: 저기, 이치맛쨩. 모아도 쓸데없는 게 아니라 모으는 일 자체에 의미가 있는거야.
오소마츠: 소원의 별을 모아서 호시히메님에게 바치지 않는다면, 우리가 별이 되어버릴거야.
이치마츠: 대체 어떻게 되먹은 구조인건데.
오소마츠: 일단은 한시라도 빨리 호시히메님의 소원을 이뤄주고 이런 귀찮은 일은 빨리 끝내버리자. 응?
이치마츠: 네에.
오소마츠: 그나저나, 호시히메님의 소원이라는 게 대체 뭘까?
이치마츠: 글쎄? 고양이 왕국 건설인가?
오소마츠: 그건 니 소원이잖아.
쵸로마츠: 잠깐만! 거기 두 사람 뭐 하고 있는거야!? 빨리 일 해!
이치마츠: ……저 녀석은 뭐하는 거야?
오소마츠: 지시.
이치마츠: 어, 그것뿐이야?
오소마츠: 저게 다야.
이치마츠: 쓰레기네.
오소마츠: 응, 완전 개쓰레기.
쵸로마츠: 야! 제대로 일 좀 해!
Episode 8 분노의 화살
쥬시마츠: 우오오오오오오오!!
오소마츠: 아! 저건!
이치마츠: 쥬시마츠.
호시히메: 좋다♪ 바로 그거다♪ 바로 그거♪
쥬시마츠: 우오오오오오오!!
오소마츠: 저 녀석 뭐하는거냐?
이치마츠: 별 모으고 있는 거 아니야?
오소마츠: 우와, 저 녀석 혼자서 우리가 모은 것 이상으로 별을 모은거야?
호시히메: 어떠냐? 좀 모였느냐?
쥬시마츠: 네!
호시히메: 대단하도다! 보여주거라 보여주거라♪
쥬시마츠: 자!
호시히메: 와~……아?
쥬시마츠: 구름 가득!
호시히메: 구름만 있잖아아!!
오소마츠: 아~아, 저 녀석 별을 모은다는 거 자체를 잘 모르는 것 같네.
이치마츠: 그러게. 엄청 당황한 표정이네.
쥬시마츠: 아와와.
호시히메: 이봐아! 대체 어떻게 된거냐!! 아앙!?
오소마츠: 어!? 나!?
호시히메: 네가 우두머리잖아! 이 분노의 화살을 책임 쳐!
Episode 9 애매한 팔로우
오소마츠: 크학…….
쥬시마츠: 오소마츠 형!
호시히메: 에휴 진짜! 이놈이고 저놈이고!
오소마츠: 잠깐만요, 호시히메님. 쥬시마츠는 하면 되는 애입니다.
쥬시마츠: 오소마츠 형…….
오소마츠: 아마도.
오소마츠: 아마도! 분명! 잘하면!
이치마츠: ……확실하다는 게 단 하나도 없네.
쥬시마츠: 그럴수가~!
호시히메: 정말 이제 됬느니라! 그 녀석도 데려가서 소원의 별을 모아오거라! 빨리!
호시히메: ……빨리 안 모아오면 다리가 놓여버릴 것이니라…….
오소마츠: ……응?
호시히메: 어쨌든 얼른! 뭐든 좋으니까 빨리!
쥬시마츠: 네! 오소마츠 형!
오소마츠: 응? 아, 응. 지금 갈게!
호시히메: …….
보: 죠~.
호시히메: 빨리 안 모으면…….
보: …….
Episode 10 쭉 보고 있었어.
오소마츠 쥬시마츠: 우오오오오오!!!!
쵸로마츠: 다들 똑바로 일 해!
카라마츠: 오케이!
이치마츠: 영차, 영차.
오소마츠: 후우! 꽤 많이 모인 것 같은데!?
쥬시마츠: 응응!
오소마츠: 우린 역시 하면 되는구나!
토도마츠: 와아♪ 꽤 많이 모았네♪ 그럼 이거 호시히메님한테 전달해줄게♪
오소마츠: 오! 땡큐!
토도마츠: 그럼 형들 정말 고마워~♪
오소마츠: 아~, 힘들다, 힘들어~. 집에 가서 자자~……아니! 톳티!
토도마츠: 응?
오소마츠: 왜 몽땅 자기 공적으로 만들려고 하는건데?
토도마츠: 아냐, 아냐. 형들이 열심히 모아왔다고 얘기할거니까 괜찮아♪
오소마츠: 저거 무조건 뻥이야! 근데, 톳티……호시히메한테 붙잡힌 거 아니었어?
토도마츠: 응? 난 안 붙잡혔는데?
오소마츠: 뭐!? 그럼 지금까지 어디 있었던거야?
토도마츠: 응? 멀찌감치서 계속 보고 있었어.
오소마츠: 계속!?
토도마츠: 그치만 제대로 형들이랑 같이 일했어. 마음 속으로.
오소마츠: 의미가 없잖아!!
토도마츠: 후후♪ 이제 나에 대한 호시히메님의 호감도는 엄청 올라갈거야♪
토도마츠: 아! 제 말하면 온다더니, 마침 잘 있네, 호시히메님♪
호시히메: 응?
오소마츠: 그렇겐 안 되지! 얘들아! 톳티 잡아!
쥬시마츠: 네!
토도마츠: 에!?
Episode 11 악력 6밖에 안 되거든☆
토도마츠: 우와아악!!
오소마츠: 심판 완료!
쥬시마츠: 오오~!
토도마츠: 큭, 전부 내가 모은걸로 못 한다면……에잇!
오소마츠: 아!! 소원의 별이!!
토도마츠: 미안~! 손이 미끄러져서 소원의 별을 다 엎어버렸네…….
오소마츠: 무조건 일부러 그런거야!
토도마츠: 미안해, 나 악력 6밖에 안 되거든…….
오소마츠: 악력이 6이라는 그런 거짓말을 믿으라고?!
토도마츠: 뭐, 다시 한 번 더 모으면 되잖아? 안 그래?
호시히메: ……그럼 모아오거라.
토도마츠: 어라?
호시히메: 지금 당장 모아와!!
토도마츠: ㄴ, 네에에에!!
오소마츠: 아~아, 자업자득이네~.
쥬시마츠: 그러게~.
호시히메: 너희도 얼른 가!
오소마츠 쥬시마츠: 에엑!?
Episode 12 별읽기 여우의 소원!
토도마츠: 아~아, 겨우겨우 그 정도나 모았는데, 왜 이렇게 된거야…….
오소마츠: 전부 톳티 때문이잖아.
쥬시마츠: 있잖아 있잖아! 호시히메님의 소원이라는 게 대체 뭘까?
오소마츠: 그러고보니, 빨리 안 모으면 다리가 어쩌구라고 했어.
이치마츠: 다리?
카라마츠: 다리라면, 견우와 직녀가 만나기 위해 놓는 그거 말하는건가?
쵸로마츠: 이 시기엔 그거말고 다른 게 안 떠오르긴 해.
토도마츠: 다리를 놓고 싶어하지 않은걸까?
쥬시마츠: 왜?
오소마츠: 으음~.
토도마츠: 그치만 슬슬 다리가 놓일 시간아냐?
오소마츠: 근데 우리 호시히메에게 휘둘려서 별을 모으고는 있는데……
오소마츠: 올해 일 하나도 안 한거 아니야?
카라마츠: 위, 위험하다, 이대로라면 지상에 낙하하고 말거다…….
쵸로마츠: 잠깐만……, 지상에 낙하되면 우린……
이치마츠: 매일매일 일을 해야만 돼.
쥬시마츠: 싫어어어어어어어!!
토도마츠: 싫어! 싫다고! 1년에 한 번만 일하는 것도 우울한데 매일매일은 일 못한단 말이야!
오소마츠: 아직 늦지 않았어! 호시히메님에게는 미안하다고 사과하고 이 별을 뿌리러 가자!
호시히메: 기다려라!
오소마츠: 앗! 호, 호시히메님!
호시히메: 그 소원의 별, 전부 다 넘기거라.
오소마츠: 큭, 으, 으윽…….
쵸로마츠: 오소마츠 형이 호시히메님이랑 지상에 낙하되는 것 사이에서 갈등하고 있어.
오소마츠: 안 되겠어…….
오소마츠: 죄송합니다! 호시히메님! 전 평생 놀고 먹고 싶어요!!
호시히메: 이 쓰레기 백수 새끼가!!
Episode 13 소원의 별이 떨어지는 밤
오소마츠: 크하악!
호시히메: ……후후후. 괜히 귀찮게 만들긴. 하지만 다리가 놓이기 전에 안 늦긴 했느니라.
오소마츠: 큭……일하기 싫어. 일하기 싫단 말이야…….
호시히메: 훗후후. 이제 이 몸의 소원을 이룰 수 있도다.
호시히메: 이 몸의 소원은 견우와 직녀가 영원히 만나지 못 하는거다!
오소마츠: 뭐!? 겨우 그거야!?
호시히메: 겨우 그런게 아니느니라! 1년에 한 번만 만날 수 있는 독신의 기분을 알기는 하느냐!?
호시히메: 따지고 보면, 너희가 일도 안 하고 꽁냥꽁냥대다가 황제님에게 걸려서 찢겨진 거겠지만!
호시히메: 그치만! 그런데도! 1년에 한 번이라도 행복해진다는 건 절대 용서못한다!
오소마츠: 그렇긴 해!
쵸로마츠: 왜 동조하는건데!?
토도마츠: 잠깐만, 오소마츠 형! 호시히메님을 위해서 소원의 별을 쓰면 우린 지상으로 낙하될거라고!
카라마츠: 매일 일해야 된다!
오소마츠: 그랬었지 참!
호시히메: 리얼충 다 뒤져라!!
오소마츠: 맞아! 맞아!
이치마츠: 완전히 같은 편이네…….
쥬시마츠: 오오~.
보: 죠~.
오소마츠 호시히메: 어?
보: 죠~. 악력이 어린애 수준이라 손이 미끄러져서 지상에 별이 흩뿌려지고 말았어요.
호시히메: 에엑!? 대, 대, 대체 무슨 짓인거냐!? 근데 악력이 어린애 수준이라는 건 또 뭐냐!?
보: 안심하는거에요. 말 다툼하고 있는 사이에 다리도 무사히 놓여진 것 같아요.
호시히메: 뭐!?
보: 올해도 무사히 견우와 직녀가 만났어요. 정말 잘 됐어요.
호시히메: 싫다아아아!! 대체 뭐가 잘 됐다는 것이냐!!
옥황상제: 올해 근무도 수고했다. 별읽는 여우들이여.
오소마츠: 이, 이 목소린 옥황상제님!
옥황상제: 무사히 지상에도 별이 쏟아진 듯 하다. 내년에도 잘 부탁한다.
오소마츠: ……그럼 올해 일은 이걸로 끝인건가요?
옥황상제: 그렇다. 이제 놀고 먹어도 되느니라.
오소마츠: 이야호오~! 뭐가 뭔진 잘 모르겠지만 끝났다아~!
오소마츠: 좋았어! 얘들아! 집에 가서 유부초밥 먹자! 오늘은 축제다! 조릿대 가져와~!
호시히메: 큭!! 내년엔 기필코, 꼭 막고 말거다!
…
옥황상제: 미안하다, 보여. 호시히메의 폭주를 감시하라는 것도 모자라서, 상대편에 잠입시키는 일까지 시켜서.
보: 괜찮아요~. 이것도 다 보의 일이에요.
옥황상제: 정말 고맙다. 올해도 지상에 별이 쏟아졌다. 모두의 소원을 들어 줄 수 있게 됬느니라.
보: 다행이에요~.
번외편: 패자의 비난
토도마츠: 칠석이네…….
쵸로마츠: 왜 그래, 톳티?
토도마츠: 음? 칠석이다 싶어서.
쵸로마츠: 7월 7일이니까.
토도마츠: 견우랑 직녀가 1년에 한 번만 만나는 게 허락되는 날. 낭만이야.
쵸로마츠: 대체 어딜봐서?
토도마츠: 응?
쵸로마츠: 애초에 두 사람이 일도 안 하고 은하수 근처에서 놀기만 한 탓에 1년에 한 번밖에 못 만나게 된거잖아.
쵸로마츠: 직녀가 베 짜는 기계도 관리도 안 하니까 먼지도 잔뜩 끼고, 견우가 기르던 소도 밥을 못 먹어서 앙상해졌잖아?
토도마츠: …….
쵸로마츠: 게다가, 옥황상제님이 일을 하라고 살며시 주의를 줘도 계속 내일부터 일 한다도 말만 하면서 아무것도 안 했고……
쵸로마츠: 진짜 사랑에 빠져서 현실을 못 보는 건 좋지 않은 거라니까.
토도마츠: ……쵸로마츠 형.
쵸로마츠: 어, 왜?
토도마츠: 여친도 없는 쵸로마츠 형이 그 두 사람을 이러쿵저러쿵 해봤자 패자의 비난으로밖에 안 들리거든.
쵸로마츠: 뭐?!
토도마츠: 포기해. 쵸로마츠 형한텐, 칠석을 같이 보낼 사람도 없고 직업도 없다는 걸.
쵸로마츠: 크학!
토도마츠: 견우는 일은 안해도 직녀라는 가장 사랑하는 사람이 있잖아.
토도마츠: 하지만 쵸로마츠 형의 직녀는 아무데도……
쵸로마츠: 잠깐만! 왠지 나만 깔보는 것 같은데 너의 직녀도 없잖아!
토도마츠: 갸아학!!
쵸로마츠: 난 달라요라는 표정 지어도, 너도 나랑 동등하거든!
토도마츠: 싫어~! 형이랑 똑같이 취급하지 마!
쵸로마츠: 똑같거든!
번외편: 이뤄지기를.
이치마츠: ……됐어.
이치마츠: (두리번두리번)
쥬시마츠: 어라? 저건, 이치마츠 형아네.
이치마츠: ……아무도 없어. 지금이라면…….
쥬시마츠: 뭐지~? 탄자쿠를 조릿대에 달고 있네?
이치마츠: ……됐어.
쥬시마츠: 이루고 싶은 소원이라도 있는걸까? 좋았어!
이치마츠: 이루어지길.
쥬시마츠: 이루어지길.
이치마츠: 우왁!!
쥬시마츠: 이치마츠 형아! 무슨 소원 빌었어!?
이치마츠: 아냐! 아무것도! 아무것도 안 빌었어!
쥬시마츠: 응? 그치만 방금 탄자쿠를…….
이치마츠: 아냐! 그, 이건! 그래! 떨어져 있었어!
쥬시마츠: 떨어져 있었어?
이치마츠: 그래! 여기에! 누가 쓴 탄자쿠가 떨어져 있었어서 다시 단거야!
쥬시마츠: 아~, 그랬구니/
이치마츠: 떨어지면, 그, 뭐냐, 안 되잖아?
쥬시마츠: 그러게! 소원이 안 전해질 수도 있으니까!
이치마츠: 맞아. 그래, 이 탄자쿠의 주인이 곤란해하겠지? 그러니까……
쥬시마츠: “전 세계의 모든 고양이가 행복해지기를”
이치마츠: !!
쥬시마츠: “이치마츠”
이치마츠: 아, 아아아아……아아아아아!!
쥬시마츠: 아하하하하하~! 역시 이치마츠 형아가 쓴 거였어~!
이치마츠: 쥬시마츠! 이거 다른 녀석들에겐 절대로 말하지 말아줘!
쥬시마츠: 알겠어! 다 말해둘게!
이치마츠: 아니라고오!!!
번외편: 평생 놀고먹고 싶어!!
오소마츠: 아아아아아아!!!
카라마츠: 무, 무슨 일인가, 오소마츠!
오소마츠: 왜 남의 행복을 위해서 우리가 별을 모아야되는 건데!?
카라마츠: 아니, 그걸 말하게 되면 여러모로 파탄날거다.
오소마츠: 하아~! 나도 소원 이루고 싶어! 평생 놀고먹고 싶어~!
오소마츠: 전부 치사해! 나도 행복해지고 싶어!
카라마츠: 오소마츠, 잘 생각을 해봐라. 누군가의 행복이 우리를 행복하게 해준다. 안 그런가?
오소마츠: 아니거든! 누군가의 행복은 누군가의 행복이야! 내 행복이 아니라고오!
카라마츠: 캬학!
오소마츠: 그래…….
카라마츠: 음? 왜 그러는가?
오소마츠: 소원의 별을 모아서 평생 놀고먹게 해주세요! 라고 우리가 소원을 빌면 이제 이 일은 안 해도 되는 거잖아?
카라마츠: 어, 그치만……혹시나 그게 진짜로 이루어진다면 올해의 별은 누가 내려주는 건가?
오소마츠: 그런 건, 옥황상제든 누구든 하겠지! 좋았어! 한 번 해보자!
카라마츠: 잠깐만, 오소마츠! 넌 진짜 그래도 괜찮은건가?
카라마츠: 우리가 별을 내려주는 걸 기다리는 사람이 있지 않겠나?
오소마츠: …….
카라마츠: 잘 생각을 해봐라. 분명 누군가의 행복은 누군가의 행복일지도 모른다.
카라마츠: 하지만, 그 미소를 보면서 우리도 행복해질 수 있지 않겠나?
오소마츠: 누군가의……미소…….
카라마츠: 손을 가슴에 얹고 다시 한번 더 떠올려봐라. 무엇이 가장 행복한지를.
오소마츠: ……손을 가슴에 얹고.
카라마츠: 그래. 뭐가 떠오르지?
오소마츠: ……돈, 술, 여자.
카라마츠: 뭣이라!?
오소마츠: 좋았어! 소원을 이뤄보자! 나의!
카라마츠: 하나도 마음에 안 닿았잖아!!
'타비마츠 > 이벤트 스토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 [타비마츠/오소마츠상] 마피아 오브 원나잇 울프 (0) | 2025.12.20 |
|---|---|
| [타비마츠/오소마츠상] 여름 휴가! 호화 여객선 6쌍둥이의 여행 (0) | 2025.12.17 |
| [타비마츠/오소마츠상] 슈퍼 결혼활동 전사 여자마츠상 (0) | 2025.12.15 |
| [타비마츠/오소마츠상] Dream Totty ~빗속의 굴뚝 청소부~ (0) | 2025.12.13 |
| [타비마츠/오소마츠상] ☆니트 생일 개선 퍼레이드☆ (0) | 2025.12.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