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역/오역/오타 주의

Episode 1 6쌍둥이와 단풍 여행!
토도마츠: 우와~! 엄청 예쁘다!
카라마츠: 붉게 물든 나무들의 숨결. 뷰티풀하군.
오소마츠: 헤에~. 생각했던 것보다 더 제대로 된 여관이네.
쵸로마츠: 엄마가 상점가 뽑기에서 뽑은 온천 여행이라 그렇게 기대는 안 했는데, 제법 괜찮은 곳이네.
이치마츠: …….
오소마츠: 음? 이치마츠는 구석에 앉아서 뭐 하는거야?
토도마츠: 고양이는 집 주변에 항상 있으니까.
오소마츠: 응? 뭔데 그게?
쵸로마츠: 그러고보니 엄마랑 아빠는?
토도마츠: 엄마랑 아빠는 다른 방을 잡은 것 같아. 그러니까 우리랑은 다른 방을 쓰신데.
쵸로마츠: 아, 그런거야? 같이 쓰면 좋았을텐데.
오소마츠: 너 말이야, 그건 참 촌스럽다고 생각 안해?
카라마츠: 촌스럽군.
토도마츠: 촌스러워.
이치마츠: 촌스러…….
쵸로마츠: 응? 아니 왜? 가족이니까 같은 방 써도 되는 거잖아.
오소마츠: 자자! 이제 이 이야기는 그만하자~.
토도마츠: 그러자~. 엄청 민감한 사안이기도 하고 말이지~.
카라마츠: 오케이.
이치마츠: …….
쵸로마츠: 뭐!? 대체 뭔데 그래!?
쥬시마츠: 와아!!!
쵸로마츠: 우왁! 쥬시마츠! 너 맨날 그렇게 갑자기 등장하는 것 좀 하지마!
쥬시마츠: 있잖아 있잖아! 밖에 단풍이 엄청 예쁘게 들었어! 다같이 보러 가보자!
오소마츠: 그럴까? 이왕 온천지대에 온 김에 관광이라도 하러 가볼래?
쥬시마츠: 응응.
쵸로마츠: 근데, 쥬시마츠는 왜 발이 모래 투성이인거야?
쥬시마츠: 아! 신발 신는 거 깜빡했다!
토도마츠: 에~. 그럴 수가 있는거야?
이치마츠: 똑바로 신어.
쥬시마츠: 넵.
오소마츠: 그럼 가보자~.
카라마츠: 오케이!
Episode 2 추억의 셀카
쵸로마츠: 헤에~. 온천거리엔 다양한 기념품 가게가 있구나.
토도마츠: 그러게~.
쵸로마츠: 온천 만쥬래. 이거만 봐도 온천 갔다왔어! 라는 느낌이네.
토도마츠: 응응~. ……이 각도려나?
쵸로마츠: …….
토도마츠: 음~. 뭔가 아닌데~. 배경도 피사체도 다 괜찮은데.
쵸로마츠: 저기, 톳티.
토도마츠: 음? 왜?
쵸로마츠: 저기 있잖아, 기껏 여행 온거니까 셀카만 잔뜩 찍지 말고 관광을 좀 해봐.
토도마츠: 응. 알고 있어, 알고 있어. 잠깐만 기다려봐~. 아~, 뭔가 좀 모자라는 것 같단 말이지. 뭐 때문이지?
쵸로마츠: 알겠다고 하면서 셀카 찍고 있잖아……. 현대사회의 유행에 휩쓸린 인간은 이래서 안 된다니까.
토도마츠: 아! 뭐 때문인지 알겠다!
쵸로마츠: 하아~. 잘 들어, 기념품만이라도 골라. 아 근데, 돈이 없었지.
토도마츠: 쵸로마츠 형!
쵸로마츠: 응?
찰칵!
토도마츠: 응응! 좋아!
쵸로마츠: 엑!? 뭔데!?
토도마츠: 아까부터 찍고 있던 사진이 왠지 모르게 모자란다 싶었더니 이유를 알았어.
쵸로마츠: 이유?
토도마츠: 응. 다같이 여행을 온건데, 추억으로 남길 사진에는 나만 잔뜩 찍혀있어서 그랬던 거였어. 그러니까 뭔가 모자란다고 느끼지.
쵸로마츠: ……톳티.
토도마츠: 그러니까 쵸로마츠 형! 같이 사진찍자★ 자, 카메라★
쵸로마츠: 어쩔 수 없네. 같이 찍어주는 것 뿐이야. 알겠지? 난 찍히기 싫거든.
토도마츠: 응♪ 알고 있어, 알고 있어♪ 그럼 좀만 더 뒤로 물러나봐~.
쵸로마츠: 알았어 알았어.
토도마츠: 어때? 거기서 찍으면 내 전채 모습이랑 단풍 전부 사진에 담겨?
쵸로마츠: 응. 들어가.
토도마츠: 오케이~! 그럼 찍어줘~!
쵸로마츠: 알았어~. 찍는다~……아니! 야! 이럼 내가 사진에 안 담기잖아!!
토도마츠: 어라?
쵸로마츠: 어라? 라는 말이 나오냐! 다같이 멋진 추억을 만들자★ 라면서 좋은 분위기 만들어놓고, 자기 전신이 나오게 찍으려던 것 뿐이잖아!
토도마츠: 하아~아. 들켰네~.
쵸로마츠: 게다가 기도 전혀 안 죽었잖아! 반성하는 척이라도 좀 해봐!
Episode 3 단풍 해시태그!
카라마츠: 훗. 아름다운 단풍이군, 더 뷰티풀 레드 리프. 해시태그 나.
이치마츠: …….
카라마츠: 흠흠~. 해시태그 단풍 속 노래하는 나.
이치마츠: …….
카라마츠: 해시태그 여관의 의자에 기대어 앉아 단풍을 올려다보는 나.
이치마츠: …….
카라마츠: 해시태그 단풍이 보이는 여관 객실에서 넓은 다다미 위에서 뒹굴다 우연히 앞구르기를 반복하는 나.
이치마츠: …….
카라마츠: 해시태그!
이치마츠: …….
카라마츠: 해시! 태그으으으으으으!!
이치마츠: 닥쳐 개똥마츠!!
카라마츠: 뭣!
이치마츠: 아까부터 해시태그 해시태그 시끄러워!
이치마츠: 애초에! 해시태그도 잘못 쓰고 있거든! 그건 SNS에서 쉽게 검색할 수 있도록 다는 거야!
이치마츠: 니 행동 하나하나에 붙이는 게 아니란 말이야! 알아들었냐 개똥마츠, 아앙? 이 자식아?
카라마츠: 아, 아주, 잘 알고 계시네요.
이치마츠: 뭐?
카라마츠: 해시태그라는 건 SNS에서…….
이치마츠: ……!
카라마츠: 설마 너…….
이치마츠: !!
카라마츠: 으엑!? 갑자기 멱살은 왜 잡는건가?!
이치마츠: 방금 들은 거, 아무한테도 말하지 마라. 알겠냐? 아앙?
카라마츠: 아, 알겠다……. 아무한테도 말 안할 테니까 손 좀 놔……줘, 숨 막혀…크흡!
Episode 4 단풍과 군고구마
오소마츠: 멋지네~. 완전 새빨갛네. 딱 가을이라는 느낌이야.
쥬시마츠: 낙엽이 잔뜩 있어!
오소마츠: 정말이네. 이거 모아서 군고구마 만들어 먹으면 맛있겠다.
쥬시마츠: 그러게!
오소마츠: 뭐, 이런 곳에서 불이라도 피웠다간 여러모로 혼날테지만 말이지~.
쥬시마츠: 뭐!? 그런거야?
오소마츠: 여러 사정이 있는거야. 이 세상이라는 건. 속박이라는 느낌?
쥬시마츠: 헤에. 귀찮네~.
오소마츠: 그치~.
쥬시마츠: 그치만 오소마츠 형은 달라.
오소마츠: 뭐?
쥬시마츠: 오소마츠 형은 그런 잔소리 같은 귀찮은 건 전부 뛰어넘어 버리잖아. 그렇게 여기까지 온 거잖아.
오소마츠: ……쥬시마츠.
쥬시마츠: 난 제대로 잘~보고 있었어. 오소마츠 형이 수많은 잔소리를 넘어서려고 노력하던 걸.
쥬시마츠: ……그러니까. 군고구마 만들어 먹자.
오소마츠: 안 할거야.
쥬시마츠: 뭐!?
오소마츠: 아니아니. 뭔데? 불 피울 줄 알았어? 안 할거야, 안 할거라고. 애초에 잔소리 같은 거 넘어선 적 없거든.
오소마츠: 혼나긴 싫단 말이야. 멘탈도 그렇게까진 강하지도 않고.
쥬시마츠: 그, 그럴수가~.
오소마츠: 게다가 우리가 안 만들어도 저기 있는 가게에서 파니까 살 수 있거든.
쥬시마츠: 정말이네!
오소마츠: 귀찮게 만들지 말고 사러 가자~.
쥬시마츠: 응!
오소마츠: ……아.
쥬시마츠: 왜 그래?
오소마츠: 돈이 없었지!
쥬시마츠: 그, 그럴수가~~~!!
Episode 5 단풍 온천
쥬시마츠: (첨벙~!!)
토도마츠: 우왁! 쥬시마츠 형! 좀! 수영장 아니거든! 다이빙 하는 거 금지야! 온천이야! 온천!
쥬시마츠: 뭐어?! 다이빙 하는 거 금지야!?
토도마츠: 당연하지! 절대로 하면 안돼! 착한 어린이는 따라하면 안 돼!
이치마츠: 누구한테 말하는거야?
토도마츠: 게다가, 온천에 들어오기 전에 몸부터 씻고 와야지!
쥬시마츠: 왜?!
토도마츠: 매너야! 매너!
쥬시마츠: 톳티!
토도마츠: 왜! 엑, 우왁!
쥬시마츠: (첨벙~!)
쥬시마츠: 아하하! 이얍! 에잇!
토도마츠: 정말~그렇게 나오시겠다~?! 에잇!
쥬시마츠 토도마츠: (첨벙첨벙~!)
이치마츠: ……말려들었네.
토도마츠: 핫! 서로 온천 물 끼얹고 있을 때가 아니지! 뭐 하는거야!
이치마츠: ……영차.
첨벙~.
토도마츠: 어!? 잠깐만, 이치마츠 형! 몸 씻어야지!
이치마츠: 뭐? 씻었는데?
토도마츠: 대체 언제!?
이치마츠: 너희 둘이 쓸데없이 놀고 있는 사이에.
토도마츠: 뭐!?
쥬시마츠: 하아~. 물 좋다~.
토도마츠: 아! 쥬시마츠 형! 몸부터 씻고 오라니까!
쥬시마츠: 씻었는데?
토도마츠: 뭐!?
이치마츠: 몸 안 씻은거 톳티뿐이야.
쥬시마츠: 빨리 씻고 와~.
토도마츠: 대체 어느틈에!?
이치마츠 쥬시마츠: 물 좋다~.
Episode 6 묘미!
오소마츠: 여관하면 역시 베개싸움이지!
카라마츠: 훗! 나의 화려한 피하기! 보여주도록
오소마츠: 으럇!
카라마츠: 크하악!
오소마츠: 아하하하하! 촌스러!
쵸로마츠: 정말. 애도 아니고 진짜, 베개싸움 같은 거 하지 마.
오소마츠: 이런~, 손이 미끄러졌네!
쵸로마츠: 으갹!!
오소마츠: 아~, 손이 미끄러져서 베개가 쵸로마츠한테 날아가버렸네. 미안해★
쵸로마츠: 그게 사과냐! 그게 사과하는 태도냐고!
오소마츠: 그래?
카라마츠: 내 눈에는 진심으로 사과하는 것처럼 보였다만.
쵸로마츠: 니 눈이 삔거겠지!
오소마츠: 후아암~. 왠지 좀 졸리는데. 자야지~.
쵸로마츠: 너무 갑작스러워! 애냐고!
카라마츠: 라이트 다운한다~.
쵸로마츠: 잘 자~.
쵸로마츠: 에휴. 라이트 다운이라는 건 또 뭔데.
카라마츠: 아, 불을 끈다는 뜻이다.
쵸로마츠: 알거든! 설명 안 해줘도 돼!
카라마츠: (찰칵)
쵸로마츠: ……하아~. 잠이나 자자. 음냐음냐.
(부스럭부스럭)
쵸로마츠: ……음?
쵸로마츠: (뭐지? 누가 내 이불 안으로 들어왔는데?)
(부스럭부스럭)
쵸로마츠: 잠깐만! 누군데! 내 이불로 들어온 녀석!
다용: ……아.
쵸로마츠: 에에에에에에엑!!! 아니 왜!?!? 잠깐만! 얘들아! 이, 일어나 봐!?
카라마츠: 시끄럽다, 쵸로마츠.
쵸로마츠: 지, 지, 지, 지, 지, 금! 내 이불에!
오소마츠: 응? 뭔데? 아무것도 없는데?
카라마츠: 관심은 적당히 끌어라, 쵸로마츠.
쵸로마츠: 뭐!? 어, 어라? 방금 전까지 있었는데?!
오소마츠: 자자~.
카라마츠: 오케이. 라이트 다운한다~.
쵸로마츠: 싫어! 끄지마! 제발 부탁이니까 끄지 말아줘어어어어어!
Episode 7 추억을 돌아보며!
토도마츠: 하아~. 오늘로 여행도 끝이구나~.
카라마츠: 굿바이, 온천!
쵸로마츠: 다들 짐은 잘 챙겼어? 뭐 깜빡한 거 없지?
오소마츠: 애초에 들고 온 게 없으니까 괜찮겠지.
이치마츠: …….
쥬시마츠: 이치마츠 형아, 쭈그려 앉아서 뭐해?
토도마츠: 집에 가는 전철에서 사람들이랑 닿는 게 싫대.
쥬시마츠: 그럼, 내 가방에 들어가있어! 자!
이치마츠: 그래도 돼?
쥬시마츠: 응!
쵸로마츠: 아니, 그 원숭이 가방으로는 공간이 부족하거든.
오소마츠: 아 맞다! 여행의 추억을 사진으로 찍어서 토토코쨩에게 보내자!
카라마츠: 나이스 아이디어!
쵸로마츠: 응. 찍어줘, 토도마츠.
토도마츠: 뭐!? 내 휴대폰으로!? 형들을!? 찍으라고!? 싫어!!
오소마츠: 그렇게 매정하게 굴지마. 자, 얼른얼른.
카라마츠: 내가 멋지게 찍어줄까? 후훗~?
쵸로마츠: 빨리 찍어서 토토코쨩에게 보내자!
이치마츠: 사진. 영혼 안 빠지겠지?
쥬시마츠: 괜찮아! 빠진다면 내 영혼 줄게! 아, 안 되겠네! 아하하하하!
토도마츠: 잠깐만! 내 휴대폰 건들지 마! 뭘 만졌는지도 모르는 그 더러운 손으로!!
오소마츠: 괜찮아, 괜찮아! 나쁜 짓 안할게!
카라마츠: 내가 찍어줄 테니까 잠깐만 빌려줘!
쵸로마츠: 근데 어라!? 잠깐만!! 토토코쨩 전화번호는 알아?! 잠깐만 줘 봐!
이치마츠: 톳티의 휴대폰으로 몰려들고 있어.
쥬시마츠: 오오~! 나도 참전하겠머슬! 머슬!
토도마츠: 우와아아아악!
꾸욱.
토도마츠: 아아아아아아!!!
오소마츠: 응? 뭔데? 왜 그래?
토도마츠: 방금 몰려든 것 때문에 사진 데이터를 전부 삭제시켜 버렸어…….
오소마츠: 좋아~, 그럼 마지막으로 토토코쨩에게 줄 기념품 사고 집에 가자~.
이치마츠: 찬성~.
쥬시마츠: 뭐 살거야?
카라마츠: 머니는 있는건가?
오소마츠: 맞아, 그랬었지. 엄마한테 받으러 가야지.
쵸로마츠: 그러자.
토도마츠: …….
토도마츠: 잠깐만! 내 추억 돌려줘!! 잠깐마아아아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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